“100분만에 배우는 와우! 6시그마”를 보고
그 동안 e러닝은 왜 영화나 드라마처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e러닝이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다라는 것이 지배적인 생각이었다. 하지만 지금 소개하고자 하는 과정은 이런 고정 관념을 깨뜨릴 수 있는 새로운 형식의 e러닝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기존 e러닝 형식을 완전 파괴했다.
이 e러닝드라마는 기존의 기업 e러닝에서 정석처럼 여겨져 왔던 차시 개념이 없다. 또한 각 단원마다 반복적으로 제시하고 있는 즉 학습목표-학습내용-요점정리-형성평가의 형식도 파괴 되었다. 그 외 게시판, Q&A , 왼쪽 메뉴 등의 기존의 형식이 이 과정에는 없다. 심지어 그렇게 고집하는 20시간 이상해야 한다는 시간 개념도 완전히 파괴되었다. 100분에 모든 것이 끝나도록 되어 있다.

도리어 영화나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도입-전개-위기-절정-파국의 형식으로 진행된다. 학습자가 일단 학습을 시작하면 중간에 딴 짓을 하거나 그만 둘 수 없게 만든다. 만약 아주 급한 일이 있어 중지할 경우에도 다음 내용을 꼭 보고 싶게 만든다. 즉 학습에 몰입하도록 설계 되어 있다. 재미있어서 다음이 궁금해서 그만 두지 못하게 한다.

다시 보고 싶어진다.
지금까지의 e러닝 과정들은 시험 준비 과정이 아닌 이상 학습자들은 한번 수료하면 몇 개월을 더 열어 주더라도 다시 잘 보지 않는다. 하지만 이 학습드라마는 다시 봐도 재미 있도록 기획해 놓았다.

드라마나 영화의 경우는 두 번, 세 번, 심지어는 10번 이상을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이는 다시 봐도 전혀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 마찬가지로 이번 e러닝 드라마 역시 다시 보아도 지루하지 않도록 설계 되었다. 도리어 처음 볼 때 놓쳤거나 이해 못했던 부분을 다시 보면 새롭게 해석도 할 수 있고, 내용을 알고 보면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반복학습을 유도하여 지식을 완벽하게 습득할 수 있게 한다

예를 들면 내용 중 지상사자장 과 천상사자장의 일기부분에서 왜 일기를 쓰면서 들켰다고들 하는지? 왜 얼굴이 빨개지는지… 등

지식을 억지로 주입시키려고 하지 않는다.
드라마에 몰입하는 것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드라마를 통해 왜 6시그마를 도입해야 하는지, 기본 개념이 뭔지, 실제 어떻게 적용할 수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체득하게 해준다.

즉, 주인공 강민우가 BB인 꼬꼬무와 저승사자들과 협력하면서 6시그마를 추진하는 과정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이론과 실전을 익히게 된다.

심화 학습 유도 - 아는 사람이 보면 더 재밌다.
드라마를 보다 보면 6시그마 용어, 이론을 더 배우고 싶게 만든다. 학습자가 조금만 더 알면 더 재미있을 것 같고 또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은 묘한 자신감과 더 배우고 싶은 욕구를 불어 넣어 준다.

각 편이 끝나면 KEY NOTE가 있어 이해 못한 부분이 있다면 요약 설명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드라마가 완전히 끝나면 [2부-한눈에 알아보는 방법론]에서 드라마 속 내용을 사례로 들면서 어려운 이론 해석과 적용 방법을 다시 설명해준다.

기존의 e러닝 형식과는 전혀 다른 드라마 형식의 e러닝이 처음 시도된 만큼 앞으로 많은 학습자들의 실제 반응을 살펴 보아야 할 것이다. 이 새로운 방식이 대박 영화나 드라마 같이 학습자를 몰입할 수 있게 해 e러닝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