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이라고 하면 딱 떠오르는 것이 뭘까

메가스터디, 사이버대학, 사이버가정학습, ebs 정도를 e러닝에 대해 그나마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은 말 할 것이다. 사이버가정학습은 초중고 공교육 분야, 메가스터디와 ebs는 수능분야, 사이버대학은 대학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다.

반면 어느 산업 분야든지 그 분야를 대표 직업이 있기 마련이다. 법조계는 판사, 변호사, 검사가 있고 의료계는 약사, 의사, 간호사라는 직업과 자격증이 있다. 교육계에서는 초중고는 교사, 대학에는 교수가 있으며 하물며 사교육 분야 학습지는 학습지교사, 사교육의 대표인 학원계는 강사라는 대표 직업이 존재한다.

이처럼 누구나 그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직업이나 자격이 있어 그 분야를 대표한다.

그럼 e러닝을 대표하는 직업은 뭘까.
교수설계자, e러닝튜터, 운영자, 개발자, 컨설턴트가 e러닝 관련 직업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이 중 이름만 대면 알 수 있는 소위 대표직업이 e러닝분야에는 없다. 이들 중 가장 대표 직업으로 키운다면 어떤 직업이 좋을까.

아마 교수설계자 및 e러닝튜터가 그 중 가장 적합하다고 볼 수 있다. 그나마 이들이 e러닝분야에만 있는 차별화 된 직업으로 부각될 수 있다. 하지만 교수설계자는 아직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분야이면서 위에서 이야기 한 대표 분야를 모두 커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

반면, e러닝튜터는 튜터라는 용어자체가 그렇게 낯설지 않고, 튜터 앞에 e러닝을 붙임으로써 e러닝만의 독특한 분야라는 느낌도 든다. 또한 e러닝 모든 분야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직업이기도 하다. e러닝분야에만 한정 되어 있으면서 이름만 들어도 뭘 하는지 바로 연상할 수 있고, 전분야에 걸쳐 공통적으로 필요한 직업이 e러닝튜터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e러닝튜터도 전문성이 좀 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대표직업이라고 하면 이름만 대면 누구나 쉽게 알 수 있으면서도 어느 정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는 직업, 즉 전문 교육을 받아야만 되는 직업이면 훨씬 권위도 있고 대표성을 띄기도 좋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것이 기본 직업에 자격 등급을 부여하는 것이다.일단 낮은 단계에서 시작해 단계를 높여 전문분야로 세분화 하여 구분하는 방법이 좋다.

그러기 위해 e러닝 튜터를 기본 자격으로 하고 자격획득 후 단계를 높여 e러닝교수설계, e러닝운영자, e러닝개발자, e러닝컨설턴트 등으로 전문 직업으로 나누는 것이 좋다. 대표를 e러닝튜터로 하고 단계를 높여 직업을 세분화 하는 것이다.

한국u러닝연합회에서는 2003년부터 e러닝분야 전문 자격증 제도를 만들어 운영해 오고 있다. e러닝지도사는 자격 구분이 1급, 2급으로 나누어지는데 2급은 e러닝튜터로서 기본 자격으로 되어 있으며, 1급은 e러닝 운영자, 교수설계자, 기획자, 컨설턴트로 전문가 자격으로 구분되어 있다.

그리고 2급 자격을 획득해야 1급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교수설계, 운영자, 컨설턴트가 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e러닝튜터로서의 자격을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 전제 조건으로 되어있다.

또한 e러닝지도사 2급은 2,000명이 넘는 자격증 소지자가 이미 확보되어 있다. 인지도도 어느 정도 쌓여 e러닝 분야 진출을 위한 관문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어 e러닝 대표 자격으로는 자리 잡아 가고 있다.

이에 e러닝지도사를 대표 직업 및 자격으로 키워 e러닝튜터를 기본으로 하고 그 위에 교수설계, 운영, 컨설팅부분으로 전문화 하여 격상 시켜 전문 직업으로 만들면 e러닝 대표 브랜드로 손색이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