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닝(e-Learning)이야 말로 세계 초고속 인터넷환경과 최고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확실한 미래 성장 원동력 중의 하나입니다. “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 소속 이상희의원(한나라당)은 늘 영재교육과 이러닝에 대한 전도사를 자임하고 있다. 90년대 중반부터 여야를 떠나 영재교육과 이러닝교육 관련 법을 만들거나 관련 대외활동을 일관되게 벌이고 있다.
이 의원이 최근에 가장 주력하고 있는 법안은 '이러닝 산업발전법(안)’이다. 민주당 이재정 의원등 이러닝에 관심을 지닌 여야 의원들과 함께 이러닝산업이 발전하는데 필요한 법률 근거를 마련하려는 것이다.
이러닝산업발전법은 '이러닝 산업발전위원회’을 구성해 산업정책의 중심기구를 만들어 전문인력의 양성을 비롯해 ▲기술개발 지원 ▲표준화추진 ▲공공부문 이러닝의 활성화 ▲세제지원 등 각종 육성방안을 담고 있다.
"지식정보사회의 변화는 매우 빠른데 법은 보수적이고 변화가 느리기 때문에 기존 법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 의원은 평소에 기존 법이나 제도가 정보화라는 새로운 물결을 못 따라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 의원은 정보사회에 걸맞게 법체계를 정비하고 필요한 법을 새로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해왔다. 이 의원은 또 이러닝의 핵심 요소인 교육콘텐츠가 게임, 영화 등 엔터테인먼트형 콘텐츠와 동일선상에 놓은 것에 반대하고 있다. 예를 들어 현행 ‘온라인디지털콘텐츠산업발전법’이 이러닝의 교육 콘텐츠 측면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이 의원의 궁극적인 목표는 이러닝을 통해 사교육비와 전교조 활동 논란 등으로 인해 혼란에 빠져 있는 한국 교육의 체질을 근원적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 의원이 그동안 한국 사이버교육학회(www.kaoce.org) 회장을 맡아 이러닝 확산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도 이런 생각 때문이다.
이 의원은 "교육은 미래지향적이어야 하는데 지금의 교육계는 현실의 잇속만을 다투고 있는 것처럼 보여 안타깝다. 이러닝이 현재의 교육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