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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MB, m러닝을 견인할 것인가
 write up: 2005-06-27 오후 4:05  조회: 13839

 

SK텔레콤의 모바일 콘텐츠 사업진출에 관심집중

위성DMB사업자인 SK텔레콤이 대표적인 e러닝 기업인 YBM시사닷컴과 메가스터디 등과 제휴를 위해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m러닝의 활성화에 대한 현장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 이는 특히 이동통신 거대기업인 SK텔레콤이 위성DMB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부각된 콘텐츠 부족난을 해소하기 위해 막대한 자금을 쏟아붇고 있어 관계자들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 해 말부터 음악 및 게임포털 오픈(멜론, GXG), 드라마 제작사 및 음반사 인수(IHQ, YBM서울)등 연이어 굵직한 이슈를 터뜨리면서 포화상태에 이른 통신서비스와 단말기사업에서 음악, 게임, 동영상 등 콘텐츠 중심사업으로 전략을 변화해왔다. 특히, 위성DMB의 지상파TV 콘텐츠 재송신여부가 사업자간 이견과 법해석등 여러 가지 문제로 난항을 겪게 되자 사업자인 SK텔레콤으로서는 콘텐츠확보에 비상이 걸리게 되어 콘텐츠 확보에 전면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는 입장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SK텔레콤의 다음 행보가 e러닝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대형투자가의 등장인가 유통장악인가

그동안 m러닝은 많은 기대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해 산발적인 시도에 그친경우가 많았다. 에듀스파, 크레듀, 한국싸이버대학교, EBS 등 다양한 e러닝 기관들이 의욕적으로 m러닝을 시도했으나 효과는 미미했다. 기존의 온라인 동영상을 PDA나 PMP 등에 저장해 볼 수 있게 하는 수준을 넘지 못했다는 지적이 대부분이었다. e러닝 기관들은 혼자 힘으로 제대로 된 m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기엔 부족하지만 앞으로 다가올 유비쿼터스 시대에 대비한다는 자세로 발을 내딛었었다.

사실 SK텔레콤을 비롯한 KT, KTF 등 통신기업들도 e러닝에 관심을 갖고 다양한 사업을 구상, e러닝 업체들과 접촉을 시도했다. 하지만 m러닝에 대한 사용자의 인식이 워낙 부족하고 시장성이 불투명하다는 판단에 본격 사업확대를 머뭇거리고 있었다. 무엇보다 본격 m러닝 서비스를 위해서 단말기의 기능개발, 통신망확보, 플랫폼 개발 등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초기 투자비가 부담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e러닝업체로서는 최근 거대 이통사의 e러닝에 대한 관심을 일단 반기는 입장이다. 또한 그동안 단말기 개발이나 통신망 등이 상당한 수준으로 높아졌기 때문에 m러닝의 수준을 한차원 높일 단계가 다가오고 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한편에선 통신사의 자본력에 콘텐츠가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공익성이 강조되는 교육콘텐츠에서 자칫 상업적 성격의 콘텐츠가 시장을 장악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2005년 5월31일자 e러닝플러스 소인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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