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인적자원부와 e러닝 솔루션 기업 다울소프트는 최근 초중등 학교용 e러닝 시스템인 “티칭메이트 도움센터”에 대한 보급사업에 대해 합의하고 초중등 학교에 e러닝 시스템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이번 e러닝 솔루션 보급계획은 그동안 시도교육청과 단위학교중심으로 직접 구축해온 e러닝 솔루션을 ASP방식을 통해 확산시키려는 것으로 일정용량까지는 무료로 그 이상은 유료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다울소프트에 따르면 오는 10월1일부터 우선 중학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고, 점진적으로 초등학교와 고등학교로 보급을 확대시켜 나아갈 계획이다.
ASP(애플리케이션 임대서비스)는 일정 사용료를 지불하고 IT를 빌려쓰는 것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호스팅 서버에 설치해 고객에게 일정 기간의 사용료를 받는 서비스를 일컫는다.
ASP방식은 초기 구축비용을 줄이고, 시행착오를 줄이고 전문업체의 노하우를 활용할 수 있는 점에서 중소규모의 기업이나 교육기관이 e러닝을 도입하기에 적절한 대안으로 인식되고 있다.
빌려쓰는 IT솔루션의 대표격인 KT의 ‘비즈메카’는 지난해부터 우리사이버교육원, 다울소프트 등과 제휴로 e러닝 솔루션 임대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엔 삼성SDS와 제휴하여 솔루션에 이어 교육 콘텐츠로도 영역을 확대했다. 노아테크놀로지는 예산이 부족한 대학을 대상으로 온라인 교육 콘텐츠와 학습관리솔루션(LMS)를 결합한 패키지 상품을 선보였으며 배움닷컴과 에듀위드도 중소기업 전용 e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ASP방식은 적합한 서비스를 찾기 힘들고 고객정보를 제3자에게 맡기는 것에 대한 불안감도 여전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또 서비스제공자 입장에서도 투자대비 회수기간이 장기간 소요돼 수익성이 불투명한 점도 ASP의 확산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ASP방식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시스템 및 콘텐츠 지원사업, 전문인력 지원등 다각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며 관련 업계간 동조체제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2005년 9월 14일자 e-Learning Plus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