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육학술정보원(원장 황대준)은 지난 6월29일 “2005년도 차세대 e러닝연구과제”시행계획을 공고했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이하 KERIS)는 이번에 미래교육의 중심이 될 e러닝 연구사업을 선도하고자 이 같이 차세대 교육을 위한 e러닝 관련 첨단 연구를 추진하고자 무려 14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여기에 투자해 커다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KERIS가 발표한 연구과제는 총 22종으로 ▲ e러닝기초연구 및 사업 ▲ e러닝 콘텐츠연구 및 사업 ▲ e러닝 표준화 연구 및 사업 ▲ 사이버가정학습 연구 및 사업으로 크게 나눠져 주제당 4~5개씩의 세부과제를 평균 3천~4천만원씩 연구비를 지원해 수행할 계획이라고 한다.
이날 KERIS의 e러닝 연구과제 일괄 발표는 세부 과제 주제가 각각 향후 우리나라 공교육 e러닝의 방향을 가늠할 만큼 중요한 이슈가 될 것으로 보여 e러닝 종사자들의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았다고 한다. 특히 개별 과제 중 ▲ 차세대 e러닝 학습콘텐츠 시범 개발 ▲사이버가정학습 교과별 콘텐츠 개발방법론 연구 ▲ 교육정보화 표준모델 개발 등은 e러닝 관련 업계의 중장기 비즈니스모델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어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다.
2004년 4월 EBS 인터넷수능강의 실시 이후 교육부가 e러닝에 본격적인 관심을 보이기 시작해 9월에는 초중등 사이버가정학습체제 까지 구축하고 그해 11월에는 “e러닝을 통한 국가인적자원개발계획”까지 수립, 우리나라 공교육 e러닝의 위상을 크게 높였다고 할 만하다.
이후 KERIS가 교육부 e러닝 수행기관의 역할을 자임하며 “인적자원개발을 위한 e러닝정책포럼” 및 “e러닝 박람회” 개최, 해외 e러닝 기관과의 활발한 교류 등 국내외 공교육 e러닝 발전을 사실상 주도해왔다.
따라서 이번 “2005년도 차세대 e러닝 연구과제” 일괄수행도 향후 우리나라 공교육 e러닝의 발전방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앞으로 얼마나 실질적인 대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