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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동마케팅에 온라인 교육업계 대접이 달라졌다
 write up: 2006-04-05 오전 9:17  조회: 17214

 


콘텐츠 프로바이더에서 마케팅 파트너로

솔루션과 콘텐츠업체간 MP3나 PMP 등의 단말기업체와 교육사이트와의 사업 제휴는 효과가 검증된 인기 마케팅기법이다. 제휴에 참여한 업체는 비용절감은 물론 판매증가 및 다양한서비스 제공효과의 일석삼조를 노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교육업체는 늘 불리한 입장이었다. 교육업체는 콘텐츠는 있지만 자금력과 시장 장악력이 부족한 입장이기에 제휴관계에 있어 끌려가는 형편 일수 밖에 없었다.

대표적인 예로 몇 년 전 국민은행이 유아 및 청소년 대상 금융상품인 ‘캥거루통장’이란 상품을 출시하면서 1318클래스(중·고등), 푸르넷(초등), 클래버아일랜드(영어), 키즈토피아(동화), 아리수한글(유아교육)등 국내 5개 온라인교육 사이트가 할인서비스를 제공했었다. 또 MP3플레이어에 번들로 교육콘텐츠를 제공하는 사례는 일일이 예를 드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일반화되어 있다. 교육업체는 콘텐츠에 대해 제값을 받지는 못했지만 새로운 시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를 엿볼 수 있었다.

유통, 음료, 제과업계에서 관심

하지만 온라인교육사이트는 이용자가 늘고 자체적으로도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상품 구매력도 덩달아 커졌다. 특히 10대가 주 소비자인 음료, 제과업계에 초중고 학습사이트는 무시 못 할 존재로 성장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판단이다. 또 교육사이트는 자녀 외에도 학부모의 관심이 높기 때문에 청소년만을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게임사이트와는 달리 자녀와 부모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다.

중등 e러닝 기업인 푸른일삼일팔은 최근 대형 할인점업체인 삼성홈플러스와 제휴를 맺고, 홈플러스 온라인사이트에서 강좌를 판매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대형 편의점체인인 보광훼미리마트와 함께 삼각김밥을 회원에게 제공하는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어 4월에는 제과업체와 이벤트를 할 예정이며 향후 치킨업체 등과도 연계 이벤트 확대할 계획이다. 메가스터디 엠베스트는 현대백화점과 제휴를 맺고 학부모 대상으로 한 특별강연회를 하는 등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처럼 온라인교육업체가 제휴를 강화하는 것에 대해 유통망이 확대되는 것은 물론 온라인교육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교육업체 관계자는 “공동이벤트는 홍보효과와 함께 다양한 공부외의 활동을 제공하는 서비스를 줄 수 있어 긍정적”이라며 “사이트 운영을 통해 회원들의 눈높이를 잘 알고 있어 공동마케팅에도 전문성을 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06년 4월 5일자 e-Learning Plus 소인환 기자 sih@contents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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