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거래진흥원가 작년 10월부터 12월까지 국내 e러닝 공급기업과 국민, 사업체, 정규교육기관, 정부-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2008 e러닝산업실태조사』에 따르면 전년대비 e러닝 시장규모 8.3% 성장, 사업자수 51.5% 증가했다고 한다.

'08년중 e러닝 시장의 총 매출액은 1조 8,704억원으로 전년대비 증감률이 8.3%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고, 사업자수는 총 1,145개로 전년에 비해 51.5%가 증가하였다.

한편, 지난해 인터넷을 사용하고 있는 만 3세이상 국민 중 절반이 e러닝을 통하여 학습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또한 이용자는 월평균 1만8천원을 e러닝에 지출하고 있으며, 75.3%가 오프라인 교육 대비 비용절감 효과가 있다고 나왔다.

e러닝 사업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서비스 부문에서 오프라인 학원의 e러닝 사업 진출과 커뮤니티 학습동아리의 창업이 활발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종사 인력 현황의 경우 전년대비 650명 증가하여 전체 e러닝 종사자수는 21,423명으로 조사되었으나, 전체 e러닝 기업의 46.7%가 여전히 인력부족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러닝 기업의 지적재산권 보유 비율은 44.7%로 전년(26.9%)대비 크게 증가하여 특허권, 저작권 등 지적재산권에 대한 중요성 인식이 매우 향상된 것으로 조사되었다.

지난해 중 만 3세 이상 인터넷 사용자의 e러닝 이용률은 45.0%로 전년대비 5.6%p의 증가를 보였다.

연령대별로는 초·중·고 학생 연령대인 6∼19세의 이용률이 70.9%로 가장 높았으며, 50대 이상 장년층의 이용률이 13.5%로 가장 낮았음. 또한 20대의 이용률이 전년대비 10.6%p가 증가한 61.3%로 가장 크게 성장하였다.

개인 이용자의 42.2%가 학습연장(학교 교과과정 및 수능시험)의 분야에 e러닝을 활용한다고 답했으며, 외국어 학습을 위하여 e러닝을 이용한다는 비율도 전체의 29.9%였다. 비이용자의 과반수(59.0%)가 향후 e러닝으로 학습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국내 사업체의 e러닝 도입률은 3.2%로 전년과 유사한 수준으로 규모별로는 500인 이상 대기업의 도입률이 62%로 전년에 비해 3.0%p가 성장하여 상당수의 대기업이 e러닝을 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00인 미만 중소기업의 e러닝 도입률은 3.1%로 매우 낮아 소규모 사업체의 e러닝 도입 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이 필요한 걸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금융 및 보험업이 18.5%로 가장 높은 도입률을 보였으며, 통신업이 14.5%, 교육서비스업이 7.7%으로 뒤를 이었음. 반면 건설업, 운수업, 부동산 및 임대업이 1.7%로 가장 낮았다.

정규교육기관의 e러닝 도입률은 76.8%로 전년대비 2.5%p의 증가를 보였으며, '08년 전체 교육과정 중 e러닝이 차지하는 비율은 26.2%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부 및 공공기관의 e러닝 도입률은 59.4%로서 전년대비 2.5%p 성장하였으며 모든 유형의 기관에서 고르게 도입률이 증가하였다.

2009년 3월 19일자 e러닝플러스 이정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