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러닝 콘텐츠를 기능에 따라 분류하면 지식전달형, 스토리텔링형, 에듀테인먼트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식전달형은 튜터리얼 방식과 동영상 강의 방식이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한 마디로 지식을 전달하기에 가장 적합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중 동영상 강의 방식은 시험 대비를 목적으로 듣기에는 가장 적합하다. 단시간에 지식을 전달 받을 수 있고, 책을 통해 이해 못했던 부분에 대해 강사의 설명을 통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어 도움이 된다. 다만 이 방식은 별도의 교재를 따로 구입하여 교재와 함께 들어야 한다. 또한 이 방식은 자칫 내용전문가의 강의 스킬 부족으로 인해 지루한 강의가 될 수 있는 단점이 있다.

반면 튜터리얼(Tutorial)방식은 화면에 요약 및 강의 내용이 HTML로 제작하여 뿌려지기 때문에 자체가 교재로서의 기능을 가진다. 다만 기존 오프라인 강의에 익숙한 사람들은 강사 없이 진행되는 강의에 익숙하지 않아 불편해 하는 단점이 있다.

스토리텔링 방식은 지식전달이 목적이 아닌 감성을 자극하거나 딱딱한 내용을 재미있고 쉽게 전달하고자 할 때 활용하기에 적합한 방식이다. 예를 들어 기업에서 준법 교육, 윤리 경영, 성교육 등에 활용하면 효과적이다. 이들 내용은 주로 전달하고자 하는 자의 필요에 의해 진행되므로 학습자 본인의 필요에 의한 학습이 아니기 때문에 학습동기가 떨어져 지속적인 학습이 어려울 수 있다. 이 때문에 재미요소라는 유인 요소를 넣어 지속적인 학습을 유도하는데 효과적인 방식이다.

또한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제작하는 과정에 롤플레잉(Role Playing)방식이 적용되기 때문에 학습자 눈높이에 맞는 용어와 이해하기 쉬운 설명이 필수다. 이때 스토리작가는 재미있는 스토리를 만드는 역할 뿐 아니라 어려운 내용을 쉽게 풀어 쓰는 역할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에듀테인먼트 방식은 게임적 요소를 가미하여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만든다. 게임과 학습의 경계를 잘 넘나들어야 하는 제작상의 어려움이 있다. 자칫 교육적 요소를 너무 강조 하다 보면 재미요소가 떨어져 참여가 저조할 수 있다. 반면 게임적 요소가 너무 지나치면 교육이라는 애초 목적을 달성할 수 없는 어려움이 있다.

이상과 같이 세가지 주요 콘텐츠 개발 유형을 살펴 본 바, 명심해야 할 것은 대상별로 학습자 취향에 맞는 방법을 잘 선택해야 한다는 점이다. 또한 콘텐츠를 만들 때 단순히 투자대비 성과만 너무 따지는 것도 금물이다. 비록 추가로 비용이 들더라도 제 몸에 맞는 e러닝 콘텐츠가 만들어져야 소기의 ‘교육목적’을 성공적으로 달성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