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사: 권순교 교수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실버산업전공 (응용노년학) 주임교수

◈일 시: 2003년 5월 10일 (토) 10:00 - 15:00

◈장 소: 숙명여대 제2창학 캠퍼스 젬마홀

◈참 가 비: 노인·장애인·숙대동문 및 교직원/ 2만원
타 대학 재학생(대학생, 대학원생)/ 3만원
일반인/ 7만원
(당일 신청자는 일반인10만원, 학생은 3만 5천원)
교육자료와 점심식사는 제공합니다.

◈신청접수: 담당연구원 김형진
☎ 02)710-9717
hjsilver@sookmyung.ac.kr

◈내 용
* 실버산업, 응용노년학과 유니버설 디자인 * W3C의 웹디자인 기준 해설
* 다른 웹디자인 평가기준 기술 * 인터넷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개관
* 웹사이트 적합성 연구 * 노인심리학적 웹디자인 원리 소개
* 사례연구와 적합한 디자인 설명 * 노인시장(실버마켓)과 웹사이트 이용

다음 워크샵은 5월 17일(토) 「노년공학과 디자인」주제로 숙명여대에서 있습니다.

우리나라 정부기관 웹사이트의 75%,
고령노인 및 장애인들 이용에 부적합

- 숙명여대 권순교 교수, 고령/장애노인 및 장애인들의 정부기관 인터넷 사이트 접근 편의성 분석
- 우리나라 정부기관과 미국 정부기관 웹사이트의 각각 25%, 60%만 이 노인 및 장애인들 이용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2003년 4월 18일--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실버산업학전공 (응용노년학) 권순교 교수는 한국과 미국의 정부기관 웹사이트 접근 편의성을 분석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우리 정부기관의 약 75%와 미국 정부기관 웹사이트의 40%가 노인이나 장애인들이 이용하기에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1. 연구 제목
한국과 미국 정부기관 인터넷 사이트의 노인 및 장애인 접근 편의성 분석

2. 연구배경
웹사이트 이용이 일반화되고 있다. 인터넷에 많은 문화 사회적 자원들이 담겨져 있기 때문에 컴퓨터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과 장애인들에게 적절한 접속과 이용을 보장해 줄 수 있어야 한다. 정부기관의 인터넷자원은 전 국민의 세금으로 이뤄지는 것이므로, 미국의 경우 누구나 쉽게 접속하도록 하는 관련 법규를 마련하고 있다. 이러한 사실을 바탕으로 우리나라와 미국의 주요 정부기관 및 정부 관련 웹사이트들을 디자인과 인지적 기준에 맞춰 새롭게 분석했다.

3. 연구 방법 및 결과
- 대 상: 63개 한국 정부기관 관련 웹사이트 및 300여 개 미국 정부기관 관 련 웹 사이트
- 평가기준: 미국 월드와이드웹 컨소시엄(이하 W3C, )이 규정하 는 웹 컨텐츠 접근성 가이드라인, 미국 section 508 재활관련 법규 준수도
- 분석방법: W3C 및 Section 508 기준 준수도를 평가할 수 있는 자동화 툴 사 용(Bobby Vs. 3.x, 4.01 및 Bobby 5.0)과 사이트 방문
- 분석결과:
미국 정부기관 관련 웹사이트의 약 60%, 우리나라 정부기관 관련 웹사이트의 약 25%에 해당하는 사이트만이 노인이나 장애인들의 이용에 적합한 것으로 밝 혀졌다.

미국과 한국 모두 인터넷상의 많은 정부 접속사이트들 (www.egov.go.kr, www.firstgov.gov)이 기준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심지어 미국 정 부가 노인들을 위해 특별히 만든 사이트()조차 노인들이 사 용하기엔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양국의 보건부(www.mohw.go.kr, www.dhhs.gov)사이트, 미국 노인부 사이트(www.aoa.gov) 역시 장애인들이나 노인들이 접근하기엔 부적절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한미 양국 정부기관 웹사이트의 비교분석 결과, 백악관은 부적합 판정 을 받은 반면 청와대는 적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 보건복지부에서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사이트를 따로 마련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웹사이트 초기화면에서 시각적 자료에 대한 설명이 불충분하고 웹 양식처리에 있어서 HTML구성이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보건복지부 초기화면 이 프레임방식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부터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PC경험이 없거나 특별한 훈련을 받지 않은 노인은 프레임으로 구성된 웹페이지에서 시 각 장애사이트가 있는지 찾아내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는 것이다.

대다수의 한국정부기관 인터넷 사이트의 경우, 시각장애인이나 청각 장애인들 이나 시청각장애를 갖게 되는 고령노인들을 위한 이미지나 텍스트 컨텐츠에 대한 음성, 점자 인식 또는 음성 컨텐츠에 접근을 위한 텍스트 지원, 기본적 인 프레임 구조 등이 적절하게 구현돼 있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 연구결과를 발표한 권순교 교수는 "전 세계적으로 약 630,000,000의 노인인구(60세 이상)이고 한국 역시 65세 이상이 3,400,000명이 훨씬 넘어서면서 노령화 사회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노인이나 장애인들을 비롯한 소외 계층에 대한 사회적 배려가 더 이상 늦춰져서는 안 되는 국가적 과제임을 인식해 나가길 바란다"말했다. 덧붙여 "세계적인 정보통신 강국이자 최고수준의 인터넷 접속률을 기록하고 있는 한국의 정부기관이 인터넷이라는 사회 공적 자원을 전 국민이 공유하도록 하는 노력은 IT발전과 함께 반드시 병행돼야할 과제임을 인식해야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순교 교수는 숙명여대 원격대학원 실버산업학전공(응용노년학) 주임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미국 노년학회 시삽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권순교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의 상세한 내용을 5월 10일 숙명여대에서 실시하는 <노인 대상 웹디자인 워크숍>에서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