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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대성 (서울 은정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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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향기 (경남 서남초등학교)
도서상품권(5만원권)
  마경수 (경남 진주 주약초등학교 교사)
도서상품권(5만원권)
  주상희 (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도서상품권(5만원권)
가작
  고동혁 (인천 도화초등학교)
도서상품권(3만원권)
  배현아(서울 은정 초등학교)
도서상품권(3만원권)
  엄재현 (경남 양산서남초등학교)
도서상품권(3만원권)
  장그리나 (경남 남해초등학교)
도서상품권(3만원권)
  최현주 (경북 원호초등학교)
도서상품권(3만원권)
  박은영 (경남 남해초등학교 교사)
도서상품권(3만원권)
  조홍민 (인천숭의초등학교 교사)
도서상품권(3만원권)
  박선옥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도서상품권(3만원권)
  윤신숙 (충북 음성군 금왕읍 무극리)
도서상품권(3만원권)
  진인길 (경기도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도서상품권(3만원권)
참가상
  강유진 외 33명
CYTI 1년 시민회원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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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친구들과 함께하며..
차대성 (서울 은정 초등학교)
우리 학교는 전국 교육부 장관 배 e러닝체험대회에 참가하였다. 하지만 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보다 3일이나 늦게 시작하였다.

그래도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열심히 전교생이 노력한 결과, 지역별 1위를 당당히 차지하였고 처음에는 전국에 있는 친구들과 서먹서먹하고 욕설도 사용하였지만 우리학교 어린이들이 대회 중간쯤에 들어서면서 네티켓을 잘 지키는 어린이가 되어 상을 받기도 하였다. 우리 학교 어린이들은 꾸준히 네티켓을 지켰고 네티켓까지 지키면서 지역별 1위를 잃지 않고 당당하게 결승전에 진출 하였을 때 그 기쁨과 환호성 그 기분은 e러닝에 참가하면서의 최고의 기쁨이었다. 우리는 그 환호성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고 우리는 결승전에 진출한 만큼 예선전 보다 더욱더 열심히 참여하였다.

우리는 e러닝에 참가하면서 학교의 명예 이름 보다 더 값진 것을 얻었다. 그것은 바로 네티켓과 전국에 있는 친구들이다. 인터넷상으로 전국에 있는 친구들을 만나니 이보다 더 좋을 순 없었다. 인터넷에서 친구들과 게임 하는 것도 즐거웠다.

앞으로는 이러한 게임이 계속 되어 전국에 있는 친구들과 정을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e러닝이 여기서 끝난 것이 아쉽고 다음에 이런 대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다시 찾아온다면 나는 꼭 이러한 대회에 참여할 것이다.

그리고 e러닝의 최고 보람은 한참 유행하는 폭력게임보다는 공부도 되고 전국의 친구들과도 사귈 수 있어 그러한 점이 참 좋은 것 같다. 또 하나, 우리에게는 참 좋은 경험이었다. 우리 학교는 전교생이 적지만 우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았다.

그런 결과, 결승전에서 4~5위를 번갈아 가며서의 엄청난 혈투 끝에 우리는 아쉽지만 5위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우리는 마음만으로는 우리 학교가 1등 이었다. 그 이유는 우리 학교의 전교생이 이러한 대회에 열심히 참여하고 결승전까지 올라간 보람도 있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e러닝에 보람 있게 참여하였고 우리 학교의 이름과 명예도 알렸기에 우리는 그만한 1등이 없다고 생각 한다.

우리는 아쉽게 은상에 머물렀지만 그래도 우리는 기쁨을 감추지 못하였고 e러닝에 대한 생각을 잊지 않았다. 앞으로 이런 대회가 계속 쭈욱 이어졌으면 좋겠다. 그러면 이러한 대회에 계속 참여 할 수 있을텐데. 난 전국의 친구들을 사귀면서 참 기뻤었고 앞으로도 계속 대회가 이어져서 그 친구들을 만났으면 좋겠다.
 
 
 
 
   
 
 

e러닝체험대회 후기

안향기 (경남 서남초등학교)
어느 날 선생님께서 나 그리고 우리 반 친구들 몇 명을 남게 하고 아주 신기하고 놀라운 대회를 우리에게 하라고 말씀해 주셨다. 나는 다른 학교 아이들뿐만 아니라 전 지역 아이들이랑 겨룰 수 있다는 생각에 정말로 기쁘고 좋았다.

그리고 이 대회는 영어라서 나는 아주 자신이 있었다. 나는 꼭 이렇게 전 지역 아이들이랑 붙고 싶었는데, 전 지역 애들이랑 할 수 있는 첫 번째 대회라는 사실에 나는 더욱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을 했다.

하지만 이 대회는 단점이 3개가 있는 것 같았다. 학원을 가지 않고 집에서 노는 아이들에게는 훨씬 유리한 그런 게임이었던 것 같다. 그리고 또 참여하는 수가 정해져있지 않아서 어떤 학교는 747명, 어떤 학교는 842명, 또 어떤 학교는 43명 이렇게 참여하는 수가 너무 많이 차이가 난 거 같다.

나랑 같이 참여한 우리 반 애들도 그랬는데, 할아버지 말하는 것이 좀 짜증났었다고 한다. 재미있으라고 그런 건지는 모르겠지만 안 그래도 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그런 말을 하면 정말 짜증이 났다. 예를 들자면, “담임선생님한테 다 일러줄거야.” 등은 정말 싫었다.

게임에 들어가면 다른 지역아이들, 다른 학교 아이들이랑 붙을 수 있어서 너무 기쁘고 자신감도 생기고, ‘내 영어실력이 이 정도구나’를 실감할 수 있었다. 나는 선생님이나 우리 반 애들이 아무리 나보고 영어를 잘 한다고 해도 우리지역 애들을 봤을 뿐이지 우리나라의 모든 애들을 본 것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게임을 통해 나는 내 실력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교감선생님이 조회시간 때 우리학교 아이들은 몇 명 참여하지도 않았는데 다른 학교보다 훨씬 더 잘한다는 그 말에 나는 ‘더 잘해야지’라는 생각과 동시에 내 자신이 너무나 자랑스러워졌다.

하지만 나는 학원을 갔다 와서 씻으면 거의 10시라서 집에 오면 숙제도 해야 되고, 일기도 써야 하는 등 너무나도 할 게 많아서 월, 화, 수, 목, 금은 아예 하지 못했고 토요일이랑 일요일은 조금 할 수 있었다. 정말 토요일이랑 일요일 밖에 하지 못하는 나는 애들한테 조금씩 미안함을 가지게 되었다.

하지만 토요일이랑 일요일은 남들이 했던 것만큼 하기 위해 정말 노력을 했다. 마음 같아선 밤을 새면서라도 하고 싶었지만 대회는 11시까지밖에 라서 그러지는 못했다.

그렇게 하루하루 우리가 힘들게 쌓아올려진 점수가 우리에게 뜻밖의 결과를 가져다주었다. 우리가 꿈도 못 꾸던 지역본선에 진출하게 된 것이었다. 정말로 그 기쁨은 말로 할 수 없었다. 본선은 32등 안에 들었어야 하는데 우리는 너무나 점수 차이가 많이 났다. 하지만 우리학교에서 참여한 모든 아이들은 끝까지 열심히 노력을 했다.

비록 본선까지 밖에 올라가지 못했지만, 이 작은 한국이지만 나에겐 크게 느껴지는 이 한국에서 본선까지라도 올라왔다는 것은 정말 대단한 일이고 자랑스러운 일이었다.

그리고 이 대회 다음에 열리는 한자대회는 시간이 없는 사람에게는 불리하지 않은, 그리고 참여 할 수 있는 사람이 딱 정해졌으면 좋겠고, 그 할아버지가 말하는 것은 조금 비꼬는 것 같으면서도 기분은 나쁘지 않은 그런 말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컴퓨터가 안 좋은 사람은 렉이 걸릴 수도 있지만 그것 때문에 나는 피해를 아주 많이 봤다. 맨 처음에 대화 문제를 하면 나는 문제를 듣고 있는데 벌써 시간은 다 간 것이다. 정말 이럴 땐 황당했다. 이런 일은 컴퓨터가 안 좋으면 일어날 수밖에 없는 것이지만 렉이 안 걸리고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그 방법을 공지사항 같은 데에 넣었으면 좋겠다.

나는 이 e러닝체험대회를 통해 우리나라 아이들의 영어실력을 알게 되었고, 영어 실력도 조금 늘은 것 같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나에게 아주 많은 것을 일깨워 주고 가르쳐 준 그런 뜻 깊은 대회였다. 기회가 된다면 한 번 더 e러닝체험대회에 참가해 보고 싶다.
 
 
 
 


나가자! 주약전사들!

마경수 (경남 진주 주약초등학교 교사)
1. 공문을 받아들고

제1회 교육부장관배 전국초등학교 e러닝체험대회에 참가를 권장하는 진주교육청의 공문을 받아든 날이 11월 10일이었다. 다음날인 11월 11일에 학교의 마크와 함께 학교 등록을 마치고 메인 화면으로 들어가 보니 이미 많은 학교들이 11월 1일부터 대회에 참가하여 나름대로의 점수를 기록하고 있었다.

평소의 정보 탐색에 적극적이지 못했던 나의 불찰을 통감하면서도 주최 측의 충분한 홍보의 미흡함을 볼멘소리로 툴툴거렸다.
5, 6학년 교실을 돌면서 우선 영어를 잘한다는 학생들에게 대회의 취지를 설명하고 대회의 참가를 독려하였다. 다음날인 12일에 대회에 참가한 학생을 알아보니 14명이었고 게임을 해보니 상당히 재미가 있으며, 영어공부에 도움이 된다고 하였다.

메인화면에 들어가 보니 우리학교의 마크와 함께 참가 학생 수와 득점상황 그리고 학교의 등위까지 선명하게 나타나는 것을 보고, 다른 학교보다 늦게 참가는 하였지만 현재의 위치에서 좀더 나은 등위를 얻고, 진주지역에서 중간정도는 해야겠다는 소박한 마음을 가진 것이 e러닝 체험대회의 시작이었다.


2. 미약한 출발

참가한 학생들이 열심히 한 덕분으로 하루하루 시간이 지나면서 득점과 학교의 랭킹이 올라갔고, 대회참가 5일째인 16일에는 진주지역에서 5위, 경남에서 21위가 되었다. 참가한 학생이 77명으로 다른 학교에 비해서 숫자가 너무 적었지만 3학년을 담임하고 있는 나의 입장에서 5, 6학년 학생들에게 참가를 독려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었다.

5, 6학년 담임선생님들에게 협조를 구하였지만 대회의 취지와 학생들의 영어학습에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적극적인 협조가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는 수 없이 3학년인 우리 반을 대회에 모두 가입시켜서 참가인원수를 108명으로 늘렸다. 쉬는 시간과 점심시간을 활용하여 5, 6학년 학생들에게 참가를 계속 설득하면서, 이미 참가하여 득점을 많이 한 학생들을 칭찬하고 매일 매일의 순위 변화를 알려주면서 노력에 대한 결과의 향상을 참여자 모두에게 인식시켜나갔다.

대회에 참가한지 일주일이 지난 19일의 오후 청소시간에 5학년 교실에 들러서 영어를 잘하는데 참여를 하지 않는 학생이 있느냐는 나의 질문에 ‘조신호’라는 학생의 이름이 바로 튀어 나왔다. 청소를 하고 있는 신호를 찾아오라고 하여 왜 참여를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더니 별 생각 없이 하지 않았다고 하였다. 그 자리에서 바로 대회 등록을 시키고 게임을 시켜보니 백전백승이었다.

지나간 시간이 무척이나 아쉬웠지만 남은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라는 말로서 위안을 삼았다. 개인전 예선이 끝나는 11월 30일의 최종 전국랭킹이 32위여서 ‘며칠만 더 일찍 참여하였더라면 16강이 겨루는 대회에 참가할 수가 있었을 텐데’라고 후회하는 신호의 넋두리는 나의 마음을 더욱 안타깝게 하였다.


3 . 나가자. 주약 전사들!

대회에 참가한지 열흘이 지나면서 3학년 우리 반과 5, 6학년 참가학생 176명에 대한 점검과 격려 속에 학교 랭킹은 꾸준히 올라가서, 11월 22일 밤 11시의 학교 랭킹은 진주 지역 2위, 경남7위, 전국 27위로 1라운드를 마쳤고, 나와 참가학생들은 ‘하면된다’는 자신감으로 더욱 사기충천하게 되었다.

2라운드가 시작되는 첫날인 23일에 진주지역 1위를 탈환하였으며, 철옹성처럼 여겨지던 경남 1위마저 24일에 점령하고 말았다. 이날의 기쁨과 환희는 말로 표현할 수 없이 큰 것이었으며, 참가학생들의 마음속에 학교에 대한 애교심에 불을 붙는 커다란 계기가 되었고, 교감선생님의 “나가자. 주약 전사들!”이라는 구호가 등장하여 더욱 단결과 참여를 다지게 되었다.

2라운드가 끝나는 25일에는 경남 1위, 전국 4위로 랭킹이 오르면서 학교 선생님들도 적극적으로 학생들을 독려하고 협조하면서 참가학생의 숫자도 276명으로 늘어나게 되었다.
3라운드의 시작과 함께 전국 2위를 탈환하고, 3라운드 이틀째인 「27일 오후 4시 10분」드디어 전국 1위였던 인천의 도화초등학교를 제치고 전국 정상에 올랐다.

368명의 학생으로 1500명이 넘게 참가한 학교를 제치는 자랑스러운 순간이었다. 28일까지 전국 1위의 자리를 지켰지만 2위와의 점수차가 점점 좁혀오는 것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며, 29일에는 다시 3위로 내려앉고 말았다. 더 이상 밀릴 수는 없다는 절박한 심정으로 학생들을 독려하였지만 대회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학생수가 많은 다른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열기로 더 이상 앞으로 나아가지는 못하고 인천의 능허대와 도화초등학교에 이어서 전국 3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그동안 대회에 참여하지 않았던 4학년들이 가세하면서 참가 학생수는 꾸준히 늘어나서 437명에 이르렀고 대회 참여 열기는 점점 고조되고 있었다.


4. 모두가 하나 되어서

최종라운드인 4라운드가 시작되는 12월 1일 오후 3시, 게임이 시작되면서 서울의 은정초등학교에 3위 자리마저 내주고 4위로 밀려나면서 5위의 추격권 안에 들게 되고, 학기말 평가로 인하여 학생들의 대회 참여가 부모님의 시험공부 독려로 인하여 상황이 점점 어려워졌다. 12월 2일! 시험에 대한 부담을 없애려고 학생들을 통해 학부모들을 설득하면서 이틀밖에 남지 않은 대회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자고 하면서 참가자 536명을 모두 강당에 모아놓고 파이팅을 외쳤다. 파이팅을 외치는 작은 주약 전사들의 눈망울은 자신감으로 가득 찼으며, 남은 이틀 동안 최선을 다하려는 결연한 의지가 배어 있었다.
12월 2일 오후 3시 경기 시작과 함께 다시 3위를 되찾고 착실히 점수를 쌓아 나갔다. 하지만 1, 2위와의 점수차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벌어져서 더 이상의 전진은 어려웠지만, 4위와의 점수차도 점점 벌려 놓으면서 확실한 3위를 굳혀가고 있었다.
12월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마지막 날이다. 전날에 이어 3위를 굳건히 지키면서 학생들은 최선을 다하였고, 2위 탈환에 대한 부담감이 없으니까 대회의 본래 취지대로 게임을 즐기면서 영어학습도 하는 여유로움을 보이면서 밤 11시에 대회의 마지막 순간을 맞이하였다. 총 25067점을 득점하여 최종순위 전국 3위로 대회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5 . 자랑스러운 결실

정보에 어두워서 대회에 늦게 참여하였고, 적은 수의 학생으로 참여하였지만 주약의 어린이들이 보여준 놀라운 영어 실력과 단결력,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 그리고 교장, 교감선생님의 적극적인 지원, 선생님들의 협조 이 모든 것들이 어우러져 이룩한 전국 3위의 쾌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2003년 3월에 개교하여 아직 학교의 역사가 채 2년이 되지 않으며, 전교 학생수가 1154명인 우리학교가 거둔 결실은 너무나 값진 것이었으며, 학교의 역사가 짧아서 경남에서조차 우리학교의 이름을 모르는 상태에서 이번의 대회는 주약초등학교의 이름을 경상남도뿐만 아니라 전국에 알릴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다.
교정에서 만나는 학생들이 나를 보면 e러닝 선생님이라 부르게 되었고, 서울의 시상식장에서 만난 1, 2위 학교의 지도 선생님들이 이번 대회의 진정한 승자는 주약초등학교였다는 격려의 말은 23일간에 쌓였던 피로를 눈 녹듯이 사라지게 만들었다.


6. e러닝의 나아갈 방향

e러닝을 통해서 학생들이 영어에 대한 흥미를 갖고 재미를 느끼면서 공부를 할 뿐만 아니라 사이버 상에서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함께 만나 영어 실력도 겨루고 우의도 다질 수 있었던 이번의 대회는 참으로 가치 있는 대회였다고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이러한 기회를 마련하여 학생들의 공부에 도움을 준 한국사이버교육학회에 감사를 드리면서 이러한 대회를 치르고 겪으면서 느낀 몇 가지를 제언해 본다.
첫째, 학생들이 게임을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 길다. 오후 3시부터 시작하여 밤 11시까지 8시간은 학생들에게 학원을 가거나 다음날 학교 준비를 하기에는 남는 시간이 너무 부족하다. 그러므로 오후 5시에 시작하여 밤 9시까지 4시간 정도 하면 적합할 것 같다.
둘째, 대회 기간이 너무 길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34일간에 걸친 시간은 너무나 길어서 학생들이 너무 지루해 하거나 학교생활에 지장을 초래한다. 그러므로 1라운드부터 3라운드까지 일주일씩 하여 3주정도(21일)가 적합할 것 같다.
셋째, 대회 개최 시기가 고려되어야 한다. 대부분의 학교는 12월초에 학기말 평가를 치르기 때문에 시험에 대한 부담으로 학생들이 마음 놓고 게임에 임할 수 없는 단점이 있다. 그러므로 10월중에 이루어지는 것이 적합하리라 생각된다.
넷째, 게임 운영의 묘를 살려야 한다. 평상시는 같은 친구들끼리 서로 불러서 게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좋지만 대회를 할 때는 같은 학교의 같은 반의 학생끼리 게임을 하여 자기학교의 점수를 올리는 방법으로 악용되는 경우가 있으며, 이것은 학생수가 많은 학교가 절대적으로 유리하게 되어있다.


7 . 닫으면서

약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전국을 영어 e러닝체험학습으로 전국의 초등학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으면서 학생, 교사, 학부모가 일치단결하여 게임에 임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았으며, 이러한 기회를 통하여 전국의 초등학생들이 서로 교류하고, 애교심을 발휘하여 학교의 전통을 세워 가는 모습이 무척이나 아름답게 느껴졌다.
교사의 보람, 학교에 대한 소속감, 친구와의 우정, 다른 학교 학생들과의 선의의 경쟁 등 많은 교훈과 도움을 준 이번 대회의 모든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엄마를 사로잡은 e러닝 영어체험대회

주상희(부산시 사상구 엄궁동)
얼마 전 성공리에 끝난 e러닝 영어체험대회가 무사히 진행, 마감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아울러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자 합니다. 저는 초등 5학년 딸 쌍둥이를 둔 엄마랍니다. 가끔씩 학교 홈피에 들어가서 학교행사와 전달사항을 보면서 참고하곤 합니다. 오늘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학교 홈피에 들렀더니 눈이 번쩍 띄는 글귀가 있어 호기심으로 열어 보았습니다.

바로 e러닝 영어공략왕 대회

그날 저녁 아이들에게 참가 여부를 물었더니 흔쾌히 승낙을 하였습니다. 아이들이 등록을 하고 나니 제가 너무 성급한 결정을 내린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영어게임이라면 적어도 영어에 특별한 견해를 가져야 한다든지 영어를 아주 잘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하나는 대회날짜와 교육청시험이 겹친다는 것입니다.
우리모녀는 이런저런 걱정을 뒤로한 채 게임을 시작하였지요. 며칠 늦게 시작했기 때문에 이틀정도는 헤매다 시간을 다 보내었답니다.

3일째부터는 어느 정도 게임에 익숙해졌는지 요령이 생기더라구요. 그날부터는 아이들이 학원을 마치고 오면 컴퓨터 앞에 앉아서 잠도 오지 않는지 눈을 말똥말똥 거리며 밤11시까지 불티날 정도로 하였답니다. 그러다 보니 저녁식사는 뒷전이고 다음날까지 지장을 받은 날이 허다했습니다. 하물면 이런 날들도 있었지요. 저녁식사 준비를 해야 하는데 게임에만 빠져 있던 엄마에게 아이들이 ‘엄마 배고파요’하는 거예요. ‘어, 조금 있다가 줄게’ 한 것이 벌써 저녁 9시가 넘어버린 거예요. 보다 못한 큰딸이 조용히 나가더니 라면을 끓여서 예쁜 접시에 담아 와서는 “엄마, 식사하세요.”(우리 집 아이들은 엄마가 시키지 않으면 절대 스스로 하지 않음)

그 광경을 보고 있던 나는 할 말을 잃었지만 거기에 아랑 곳 하지 않고 동생과 함께 신나게 게임에 열중하였습니다. 그 다음날은 신랑이 식사를 차려서 우리 모녀에게 가져오고 그 다음날은 막내가 짜파게티를 끓여서 언니와 엄마에게 대접하였답니다. 그런 날이 계속 되다보니 “아! 이게 아닌데, 이건 엄마로써 할 짓이 아니야!”라는 생각을 하면서 그 다음날부터는 식사준비는 내가 하고 그 시간에 아이들, 신랑이 모두 컴 앞에 앉아서 게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열심히 한 덕분이었을까요?

우리 엄궁초가 지역예선전에서 당당히 7위를 차지하며 본선에 진입하였습니다. 물론 본선에서도 열심히 하였지만 결승전에 도달하지 못한 것이 못내 아쉽기는 하지만 이렇게 전력을 다하여 게임을 치루었다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경험이 되었답니다. 이 대회로 인하여 온 가족이 한마음 한뜻으로 단합되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 가족들에겐 이번 대회가 얼마나 소중하고 값어치 있는 것인가를 다시 한번 더 깨닫게 만들었습니다. “아, 참 잘~했어요. 자네, 이러기야. 라이스라이스. 금방 쫓아오는구먼. 최고야! 자네 정말 대~~~단해요”등 캐릭터의 멋지고 진솔한 말 한마디 한마디를 되새기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 역시도 매사에 노력하는 자세를 가져보고자 합니다.

이번 대회가 앞으로 더 나아가 개인에서 가족들 간의 화합하는 대회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조심스레 던져봅니다. 2005년 새해에는 더욱 더 발전 되시는 모습으로 만나 뵙기를 기원하며 항상 행운이 깃드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러닝 대회를 하고 나서 느낀 점

고동혁 (인천 도화초등학교)

저는 11월 1일부터 12월 5일까지 이 e러닝을 하면서 정말 많은 느낀 점을 가졌습니다. 먼저 선생님의 권유로 일단 e러닝이라는 영어 게임이라고 했을 때는 ‘별루 어렵지 않겠지’ 하는 마음이 들었는데 막상 하니깐 정말 모르는 단어들도 많고 이 학습을 통해서 정말 많은 단어, 문법에 관한 것을 많이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초등학교랑 같이 하니깐 더욱더 친해지고 그 학교에 대해 제대로 알 수가 있었습니다. 또한 모르던 학교랑 친해지고 그리고 서로 점수를 높여가기 위하는 경쟁, 이것도 흥미진진했습니다.

그런데 이 e러닝의 문제점이 너무나도 많아서 하기가 싫증이 났습니다. 먼저 너무나도 많이 튕긴다는 것이고 또 다른 문제는 문제가 다 나오기가 전에 답이 나와 어떻게 할 수 없어서 틀립니다. 그리고 이 e러닝의 각각 초등학교의 인원수가 일정해야 정정당당한 승부를 할 수 있는데 어느 초등학교는 약400명이라고 하고 또 어느 학교 1600명이고 정말 불공평합니다. 그리고 이 e러닝을 하면서 정말로 슬픈 것은 바로 부모님에게 제대로 못 대한 것입니다. e러닝을 한다는 이유로 어머니께서 그때는 편찮으셨는데 못 도와드린 게 정말로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최후에 결승전날에 e러닝을 하는데 어머니께서 전화가 왔는데 너무나도 힘드신 어머니께서 와서 짐을 들어달라는 것을 못해드린 게 정말로 후회됩니다. 그리고 부모님이 아프신데 약국에 가서 약 좀 사오라는 말을 하셨는데 e러닝 핑계로 못한 저 자신이 너무나도 후회됐습니다. 자식이 부모님을 도와야하는데 컴퓨터 앞에 앉아서 e러닝이나 하니 가슴 속으로 ‘내가 꼭 우리 학교를 위해서 이렇게 열심히 해야 하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생각만 하면 지금도 눈물이 글썽글썽 거립니다.

지금은 e러닝이 끝나고 부모님을 열심히 도와주겠다는 마음을 다짐했습니다. 그리고 이 e러닝이라는 학습을 하면서 많은 웃음과 또한은 패배라는 단어의 슬픔에 시달렸습니다. 맨 처음에는 우리학교가 전국 1등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지금까지 그 의지로 전국 2등이라는 자리에 앉은 게 정말로 한편으로는 우리학교는 한다면 하는 학교이구나를 알았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능허대 초등학교한테 진 게 안타까웠습니다. 제가 마지막 초등학교 생활을 하면서 우리학교를 위해서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에도 불구하고 2등을 한 게 정말로 후회스럽습니다.

그리고 이 게임을 하면은 그 학교랑 경쟁 때문에 서로의 기분을 나쁘게 하고 남의 이름을 대신해서 속이고 하는 그런 비정스러운 게임은 원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비판하고 깔보고 하니 e러닝의 이 게임 하나 때문에 서로 학교에 미움만 받는 학교가 된 것 갔습니다. 맨 처음에 이 e러닝에 출전했을 때 각 지역에서 한 팀씩 나간다고 했을 때는 숭위초랑 엄청난 경쟁을 했는데 숭위초는 나중에 포기 한 듯 우리가 이기고 또한 그 학교를 위해서 학교에서 방송으로 대처 방법과 작전을 하니 완전 전쟁터에 온 것 같았습니다. 이렇게 작전을 생각내고 우리학교의 단점은 무엇인가? 생각하고 하는 것이 정말로 대단한 것 갔습니다. 비록 전국 2등을 했지만 우리들의 가슴 속에는 1등의 자리에 있다고 느꼈습니다. 물론 저희들과 열심히 해주신 선생님들 정말로 존경합니다. 우리들을 위해서 이러한 준비까지 해주시고 정말 감사드렸습니다. 친구들끼리 모르면 알려주고 e러닝을 하면서 한 번 더 우리 친구들의 우정을 다시 한번 느꼈습니다.

이제는 앞으로 공부를 열심히 하고 e러닝학습을 통해 이렇게 영어 실력까지도 많이 늘고 우리 대한민국이 정말로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 열심히 최선을 다해 나의 미래의 꿈을 향해 나아가자는 마음을 되새겼습니다. 우리학교가 비록 전국 2등을 해서 이렇게 패배에 아픔을 느끼니 다음부터는 패배라는 아픔보다는 승리라는 단어의 기쁨을 가질 것입니다. 이러한 e러닝을 통해 서로의 학교에 대해 알고 미움, 우정이라는 느낌을 느끼고 뼈까지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영어 공부를 할 것입니다.

 
 
 
 
 
 

재미있던 하루들...

배현아 (서울 은정초등학교)
e러닝을 시작한지 엊그제 인 것 같은데 벌써 결승전까지 하고 e러닝이 막이 내렸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우리 서울 은정 초등학교가 조금은 다른 학교보다 늦게 시작을 해서 우리학교는 무지 열심히 하였다. 그래서 나중에는 열심히 한 덕인지 1등의 자리까지 올라갔었다. 그땐 정말 기뻤었다. 친구들과 껴안고 소리를 지르며, 우리가 1등을 했다고 소문내고 다니면서 우리가 계속 1등을 하자고 다짐을 했었는데.. 나중에 1등을 해서 우리가 너무 방심을 했었나? 1등의 자리를 다른 학교에게 내주어야 되었고, 그 뒤로 계속 우리 학교는 밀려나게 되었다.

점점 뒤로 밀려나면서 우리 학교는 그제 서야 '우리 학교가 너무 방심을 했구나.' 라고 생각하며 빨리빨리 점수를 많이 올렸으나 너무 많이 점수 차이가 났었다.
이때 난 생각했었다. 1등의 자리는 참 어려운 것이라고... 다 끝났다고, 이겼다고 생각할 때 조금만 방심을 해도 1등의 자리는 누구나 다 바라보고 부러워하는 자리이기에 언제나 최선을 다 해야 하는 것이라고... 그래서 그때가 가장 중요하고 최선을 다 해야 할 때라는 것을 말이다. 하나 우리학교는 시험이 있었기에 6학년들은, 아니 서울 은정 초등학교 전교생들은 우리 학교가 뒤로 물러났어도 열심히 할 수가 없었다. e러닝도 중요하지만 시험도 중요했었기에 e러닝도 조금씩 하면서 시험공부를 하느냐고 우리 서울 은정 초등학교 학생들의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시험이 조금만 늦게였다면 따라잡을 수 있는 희망이 있었을 텐데... 하나 나중에 시험이 끝나고 우리 학교는 조금씩 잘 하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러나 아쉽게도 나는 학원에 가야했기도 했고, 하루하루가 e러닝을 하면서 다른 날들보다 짧게 느껴졌기에 30점, 20점밖에는 올리지를 못했다. 우리 반에 ‘최유미’ 라는 애를 포함해서 몇몇 학생들은 우리 학교를 위해 참 많이 올렸는데, 그런 아이들을 보았을 땐 '참... 나도 우리 학교를 위해 e러닝이라도 열심히 해야 할 텐데' 란 생각을 참 많이 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나서 결승전을 하게 되었을 때 당연히 우리학교도 결승전을 하게 되었는데, 그때 난 학원이든, 학교 숙제든 다 미뤄두고서는 e러닝에만 집중! 집중! 했다.
학교를 갔다 와서 3시가 되면 e러닝하고 학원 다녀와서 하고 밥 먹고 하고, 오빠가 숙제해야 한다고 해도 “10분만 더~”, “10분만 더~” 하면서 점수를 조금씩 조금씩 올렸다.
그리고 학교를 가서 애들 점수를 물어보면서 우리 학교가 올린 총 점수를 선생님께 들을 때마다 내 가슴은 조마조마 했다. 다른 학교들은 얼마나 많이 올렸을까? 우리 학교는 1등하고 너무 많이 점수 차가 나서 따라잡을 수는 없는 것일까? 오늘은 과연 우리 학교가 몇 점을 올릴까? 이러한 생각들로 내 머릿속은 복잡했다.

하나 e러닝을 하면서 내 머리가 복잡해지거나, 가슴이 조마조마해 지고, 가끔 게임을 하다 너무 잘하는 사람이랑 하게 돼서 내가 계속 져서 짜증도 나고, 스트레스도 쌓였지만, e러닝이 내게 주고, 가르쳐 준 것 또한 참 많다. 일단 영어를 예전보다는 많이 발전하게 해주었고, 친구들과 영어를 재미있게 게임으로 하면서 친구들과 더욱더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었고, 다른 학교 친구들과도 학교 이야기나 재미있는 이야기를 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교 선. 후배 관계도 더욱 좋아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생활계획을 짜는 습관도 생기게 되었다.

생활계획을 짜면서 오늘 e러닝을 몇 시간 해야지... 공부는 이만큼 하고 e러닝을 어느 정도 해야지... 그런 것을 정하면서 저절로 생활계획을 짜서 되어서 하루하루를, 시간시간을 알차게 보낼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생각해도 e러닝은 여가시간에 딱 좋은 것 인 것 같다.

난 주로 여가시간에 친구들과 나가 놀았었는데, 요즘은 추워서 나가 놀지도 않고 집에서 텔레비전이나 보면서 내 공부에 도움도 되지 않은 만화나 ‘깔깔’ 웃으면서 봤는데...
e러닝을 내 여가시간에 하니 내 공부에도 도움 되고, 애들과 대화도 하면서 더 친해지고 참 좋았다. 하나 이제 대회도 끝나고 하니 너무 섭섭하다.
우리 서울 은정 초등학교는 결국 1등도 2등도 3등도 아닌 5등이라는 자리에 서게 되었지만 참 좋은 추억이었고, 쉽게 잊혀지지 않을 초등학교 마지막 좋은 추억으로 내 기억 속에 자리 잡고 있을 것 같다.

e러닝 덕에 내가 컴퓨터게임을 많이 하는 것도 고쳤고, 채팅하는 것도 내가 너무 좋아해서 컴퓨터 숙제하는 것이 있었다면 그것을 하는 것보다 채팅하는 것에 빠져서 숙제를 엉망으로 해가거나 늦게 했던 경우가 많았는데, 그것도 고치며 컴퓨터로 이제는 내 공부에 도움이 되는 좋은 사이트가 없나 돌아다니는 것을 습관처럼 나의 컴퓨터 자유시간에 한다.
e러닝 덕에 난 참 좋은 습관도 얻고, 배운 것도 많고, e러닝처럼 좋은 게 또 있어서 내가 했으면 좋겠다.

e러닝 대회가 이렇게 끝이 났지만 언제나 내 기억 한쪽에 잊혀지질 않고 있을 것이다. 우린 결국 우리 열심히 했으나 1등을 못하고 5등을 했지만 난 참 기쁘다. 좋은 경험도 많이 했고, 좋은 추억도 많이 얻었고, e러닝을 하는 동안에 부모님의 격려와 선생님들의 격려에 참 열심히 하고, e러닝을 하면서 참 많은 것을 알게 되어서 참 기쁘다.

“서울 은정 초등학교 너무너무 잘했어~!! 서울 은정 초등학교 파이팅~!!”


 
 
 
 
 
 

내가 e러닝을 선생님으로부터의 권유로 해 본 첫날

엄재현 (경남 양산 서남초등학교)

내가 e러닝을 선생님으로부터의 권유로 해 본 첫날, 영어가 재미있다는 걸 강하게 느꼈다. 게임을 하면서 공부도 하고 학교를 위해 열심히 하게 되고 여러 가지로 아주 재미있었다. 마술사 할아버지를 통해 영어단어, 문법을 풍부히 아는 계기가 되었고, 한번 했던 문제는 틀리지 않았다. 이렇게 하면 학교 점수도 부과되고 좋았고 또 난 우리 반 아이들과 함께 경쟁하면서 좀더 순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했다.

영어공략왕을 하면서 난 라이벌이 많이 생겼다. 그리고 경쟁심도 생기는 것 같아 좋았다. 또한 아이들과의 협동심도 나의 경쟁심 못지않게 늘어난 것 같아 뿌듯하다.

비록 우린 전국 본선에서 탈락하고 말았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셨듯이 모두에게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형식의 게임이 많이 생겨나 영어나 한자, 그 외의 다른 과목도 활용하여 게임이 생기면 나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도 쉽고 재미있게 할 것이다.

가끔 아이들과 이런 생각에 대해 이야기하면 모두 나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정말 난 요즘 할 게임이 없는 판에 이런 게임이 많이 생겨나면 다른 아이들도 많이 할 거라는 생각이 든다.

게임 할 때 난 오로지 많은 궁금증으로 문제를 푼다. '과연 이 등급 다음은 무슨 모습이며 등급은 뭘까?', '이게 정답인 것 같은데 틀렸으니 답이 뭐지?', '이렇게 오류가 생기는 원인은 뭐지?', '과연 지금 나의 순위는 몇 위이며, 우리 학교는 몇 위지?' 등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나 같은 생각을 많이 한 사람들이 적진 않을 것 같다.

그러니 "궁금해결소" 같은 제목의 게시판을 열어 어린이들의 생각을 알아보았으면 더 좋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조금 있다. e러닝을 하며 즐겁고, 힘들었고, 아쉬운 점이 아주 많다. 예들 들어 내가 좋아하는 문제가 나오면 즐겁지만 다른 문제인 문법이 나와 힘들었고, 그로 인해 아쉬움이 남은 것이다. 가끔은 상대방이 제발 졌으면... 하고 빈 적도 있다. 난 컴퓨터 앞에서 온갖 짓을 다 한 것이 생각난다. 위에서 말한 것과 같이 빈 적도 있고, 막판에서 역전해서 기뻐 어쩔 줄 몰라 했던 적도 있다. 오히려 역전 당하여 컴퓨터 앞에서 화를 냈던 적도 있다.

선생님 말씀을 들으니 1탄에 뒤이어 2탄으로 한자정복게임도 진행한다고 한다. 1탄을 했으니까 좀더 개선되어 나왔겠지? 재미도 공부도 한층 Up Grade 됐을 거라 기대감이 든다. 하지만 한자정복게임은 내가 앞서 말한 아쉬운 점을 뚫고 나왔으면 좋겠다. 한자는 우리나라가 일상생활에 많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문제를 낼 때에도 우리가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문제로 내는 것이다 그러면 문제 푸는 우리가 문제를 풀고 난 뒤 '아∼ 내가 착각하고 있었구나!', '이제부터는 외워두어야겠다.' 라는 등의 생각을 해서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e러닝을 통해 난 영어실력이 조금은 늘었다고 생각한다. 내 머리 속에 아직 그 문제 몇몇이 기억이 나니까...

이런 게임이 더욱 발전하여 많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 언젠가 모두가 즐기고 있을 그 날 까지!!

 
 
 
 
 
 

e러닝체험대회를 하고나서...

장그리나 (경남 남해초등학교)

“이번에 영어공략왕이라고 e러닝체험대회가 있으니 한번 참가해보세요. 자세한 것은 앞에 붙여 놓은 안내문을 보고 하면 된답니다.”

수업을 알리는 종이 치자마자 선생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교실에 울려 펴졌다. ‘요즈음 학원도 끊었는데 한 번 해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오는 조그만 과외를 하지만 학원은 컴퓨터밖에 다니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학교가 끝나자 집으로 가서 영어공략왕 홈페이지에 들어갔다. 그런데 부모님께서 사이트에 가입하여야 되어서 시간이 많이 걸렸다. 게임을 설치하고 드디어 영어공략왕을 실행했다.

많은 아이들이 하고 있어서 전국의 아이들과 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좋았다. 그런데 게임이 시작되자 깜짝 놀랐다. 5학년이나 된 내가 초등영어에 발목이 붙잡혀 쩔쩔 매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도 대화를 하는 것을 듣고 맞추는 내용은 나았는데 뜻에 알맞은 단어를 고르는 것이나 문장에 들어갈 단어를 고르는 것이 잘 되지 않았다. 틀리는 만큼 점수가 내려가서 제발 이것만큼은 틀리지 않길 바라는 정도였다. 하지만 하면 할수록 재미있어져서 금세 잊게 되어 나중에는 점수도 많이 올라가고 그만큼 많이 맞추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틀렸던 문제를 한 번 더 볼 수 있게 되어서 틀린 문제를 다시 틀리는 일이 줄어들었다.

그리고 계급과 레벨을 키우느라 시간이 가는 줄도 몰랐다. 엄마께서 이제 그만 하라는 소리에 시계를 보니 시간은 벌써 9시를 넘기고 있었다. 나는 ‘다음 날에는 더 잘해야지’하는 생각을 하며 잠자리에 들었다.

다음날 전 날과 같이 영어공략왕을 실행 시켰다. 그런데 자꾸만 ‘서버 연결이 잘 되지 않는다.’와 비슷한 창이 뜨면서 잘되지 않았다. 또 된다고 하더라도 게임을 하는 도중에 서버 연결이 끊겨서 불편하였다. 겨우 영어공략왕 방이 열리고 ‘이제 게임을 하겠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인상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 생겼다.

만약 문제를 맞춘다면 문제를 맞추지 못한 사람이 자신이 맞추지 못한 것을 인정하려들지 않고 상대방에게 가르쳐달라고 하거나 심한 욕을 했다. 그래서 나는 기분이 좋지 않았다. ‘얼굴이 보이지 않는다고 해서 그 사람을 욕하다니...’ 갑자기 그 사람과 게임이 하기 싫어졌다. 다른 게임에 보면 만약 ‘바보’나 듣기 싫은 말을 했을 때 ‘바르고 고운 말을 씁시다.’라는 대화 글이 뜨는데 여기는 그렇지 않아 아쉬웠다. 하지만 학교랭킹이나 개인전 랭킹을 올리느라 재미를 붙여 대회가 끝날 때까지 영어공략왕을 많이 하고 아이들과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었다.

“요즘에 너 영어공략왕 랭킹이 많이 올랐던데 좋겠다.”

“영어공략왕을 하는데...”

“너 계급이 뭐니? 나는 이번에 팍 떨어졌어...”

이런 이야기들이 친구들 사이에 자연스럽게 오갔다. 그리고 친구들과도 같이 1대1로 색다르게 게임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지루하지도 않고 그리 힘들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공부가 되는 게임... 그 전에는 게임을 심심함을 달래기 위해 했는데

“숙제는 다하고 하는 거니? 언제까지 할거야?”

라는 엄마의 잔소리만 늘 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던 것 같다. 그리고 영어공략왕을 해서 그런지 내 입에서 영어를 자연스럽게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전에는 간단한 단어도 배우지 않으면 혼자서 읽기가 힘들었는데 지금은 혼자서도 아무 단어나 너끈히 읽을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별 탈이 없다고만 생각해 왔던 내 영어 실력이 그 동안 얼마나 떨어져 있었는지도 알게 되었다. 이제 겨울 방학이 다 되어간다. 이번 겨울방학에는 영어를 열심히 하고 실력을 키워서 누구에게도 떨어지지 않게 되어야 되겠다.

만약 내년에 e러닝체험대회가 또 열린다면 그때는 누구보다 더 열심히 하고 전에 하지 못했던 것들을 마음껏 즐길 것이다. 나는 지금까지 영어를 잘 배워야 한다고만 생각하고 있었지 적극적이지는 않았던 것 같다. 서울도 대도시도 아닌 외국인과도 쉽게 만날 수도 없는 이 곳에서 사이버 공간을 통한 딱딱하지 않은 게임형태의 이번 영어공략왕 e러닝대회는 영어에 대한 적극적인 마음을 갖게 하였다. 하지만 정보통신 시간에 배운, 보이지 않는 사이버 공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네티켓을 준수하는 마음을 가졌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 다.

“귀가 열리면 입이 열린다.”는 말이 있다. 영어는 먼저 잘 듣고 뜻을 알아야 대화의 길이 열린다고 한다. 앞으로도 이런 사이버 대회가 많아서 귀가 열릴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

 
 
 
 
 
 

내 삶의 끊기지 않는 필름

최현주 (원호초등학교)
몇 주 전, “영어공략왕”이 끝을 맺었다. 곧 나올 한자게임이 설레기도 했지만 마음 한 구석엔 시간이 없어 많이 하지 못했던 아쉬움이 자리 잡고 있었다. 역시 6학년이라 그런지 할일도 많고 참가할 일도 많았다. 그래서인지 컴퓨터 게임을 하는 횟수가 적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지금 그것이 못내 아쉬운 것이다.

몇 달 전, 컴활 시간에 선생님께서 모두 인터넷에 접속해 보라고 하셨다. 그리고 선생님이 보드마카로 적어주시는 인터넷주소를 주소 창에 쳐 넣었다. 그러자 "CYTI"라는 제목이 붙여진 사이트가 하나 떴다. 그리고 광고 창으로 “영어공략왕”이라는 단어가 떴다.

선생님은 그 쪽에 들어가 가입을 하라고 하셨다. 나는 옆에 있는 친구에게 요모조모 물어보며 그 곳에 가입을 했다. 그리고 대회신청을 하고, 게임을 시작하려 하였다. 하지만 나는 게임을 할 수 없었다. 내 번호 컴퓨터만 게임이 설치되지 않는 것이었다. 어쩔 수 없이 같은 반 애들이 하는 것에 동참하여 같이 해보았다. 그런데 이상했다.

보통 선생님은 우리들이 몰래 게임을 하면 무척 혼내시던데 오늘은 오히려 게임을 추천하는 모습이 왠지 수상쩍었다. 그래서 친구들에게 물어보니 이것도 일종의 공부라고 하였다. 그러고 보니 게임내용도 재밌긴 해도 영어였다. 나는

‘이렇게 재밌는 공부가 있다니!’

하며 속으로 내심 놀라워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지금은 학교대항전 이라고 했다. 학교랭킹에 들어가 보니 우리는 아직 상위권에 들지 못했었다.나는 일단 집에 가서 하기로 하고, 친구와 같이 게임을 하였다. 선생님 자리에는 우리 반 남자애가 앉았었는데, 영어를 잘 하는 아이라서 그런지 마이너스로 내려가는 적이 없었다.

그에 비해 우리는 점수가 자꾸 마이너스가 되어갔다. 처음으로 게임을 할 때였다. 어떤 마법사 할아버지 캐릭터가 나와 쫑알쫑알 말을 해댔다. 컴퓨터실이라 말은 잘 못 알아들었었다. 하지만 난 그 할아버지 캐릭터가 맘에 들었었다. 파랑 모자꼭지를 뒤로 넘겨쓰고 갈색 꼬부라진 나무 지팡이를 짧은 손으로 잡고 있는 게 재밌어 보이고 왠지 절로 웃음이 나올 것 같았기 때문이었다. 그렇게 벌써 일 교시가 지나가고 있었다.

나는 집으로 돌아와 컴퓨터를 켰다.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척이나 많았다. 나는 그 중에서 ‘나의 실력을 보여줄게’라는 제목이 적힌 곳으로 들어갔다. 엄청난 레벨의 사람이 들어와 있었다. 레벨이 무려 “상급흑마도사”였다. 나는 겨우 마법사인데……. 하지만 나는 마음을 고쳐먹었다. 레벨 좀 높다고 꼭 그 사람이 이긴 다는 것은 아니니깐 말이다.

나는 제발 운이 따라 주길 빌며 게임을 시작했다. 상대의 레벨이 높은 덕에 기본점수가 350점이었다. 문제는 4X4 이었다. 처음 문제는 그 사람이 먼저 뽑았었다. 200점짜리 문법 문제였다. 문법을 아직 잘 몰랐었기 때문에 약간 겁이 났었다. 역시 첫 판은 내가 깨끗이 졌었다. 그리고 300점짜리 단어를 골랐었다. 소음을 영어로 적으라고 하였다. 아니, 소음을 적으라고 하기 보단 영어 알파벳을 주고는 끼워 맞춰 적으라는 것에 가까웠다.

나는 그 당시 소음이란 단어를 몰랐었다. 그래서 마음대로 끼워 맞추었는데 얼떨결에 맞았었다. 거기다 내가 먼저 맞춘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다른 300점짜리 단어문제를 골랐었다. 나는 문법이나 회화보다도 단어가 더 쉽고 좋았다. 왜냐면 나는 3학년 때까지 영어를 잘 못했었는데 그 때 엄마가 발 벗고 나서서 영어단어 외우기에 동참하셨다.

그래서 3학년 때는 여름방학 때 나가서 놀지도 못하고 집안에서 영어단어 외우기만 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 아마 그 때문에 지금도 영어단어가 다른 것들보다 더 좋은 것 같았다. 그 문제는 발명하다를 영어로 쓰라고 하였다. 나는 막막하였다. 그것은 영어시간에도 학원에서도 한번도 본 적이 없는 단어였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결국 나는 점수가 깎이고 말았다. 나는 이 때, 왜 답을 말해주지 않을까 생각했다. 발명하다의 뜻을 알아서 꼭 외우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결국 이 게임을 끝내고 네이버에서 겨우겨우 찾아보았었다. 그렇게 계속 막상막하의 대결을 벌이다, 결국 내가 100점차이로 지고 말았다. 정말 너무너무 아까웠었다. 그 100점만 더 있었으면 지지는 않았을 텐데…….

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계속 방에 들어가서 게임을 했다. 그런데 갑자기 예상치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갑자기 대화가 들리지 않는 것이었다. 나는 당황하여 스피커의 볼륨을 크게 해보기도 하고 다른 몇 가지를 눌러보기도 했었다. 그런데 아무 소용이 없었다. 어쩌다 말소리가 들릴라치면 글자가 깨어져 나오기 일쑤였다. 나는 일단 컴퓨터를 종료하고 다시 시작하였다. 가끔 그러기는 했지만 곧 괜찮아 졌다. 그렇게 시간이 날 때 틈틈이 하였다.

하지만 결국 우리학교는 결승전까지 가지 못하고 떨어졌다. 무척 아쉬웠고 조금만 더 많이 할 껄 하는 생각도 들었었다. 그리고 며칠 전, 나는 영어 공략 왕을 다시 하였다. 학교 대항전이 끝이나 서 그런지 수도 약간 줄었었다. 하지만 서비스나 문제 면에서는 예전보다 많이 나아진 것 같았다. 나는 여러 레벨의 사람들과 붙어보며 게임을 하였다. 정말 어느 때나 느끼는 거였지만 영어 공략왕은 게임같이 느껴졌다. 혼자 하는 게 아니고 같이 어울려 하는 것이라서 그럴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딱 15분 만 하기로 했었는데, 결국 30분을 해버리고 말았다. 이젠 소리도 잘 나오고, 문제도 다양해져 좋았지만 역시 해답이 안 나오는 게 불편하였다. 궁금한 것을 직접 찾아야 한다니…….

내겐 너무 번거로운 일인 것 같았다. 다른 애들의 생각도 대부분 동감이었다. 이제 영어 공략왕의 인기는 잠시 가라앉고 한자 게임이 붐을 일 것이다. 하지만 나에게는 한자게임보다는 영어 공략 왕이 더 뜻 깊은 것 같다. 특히 나에겐 말이다. 나는 앞에서 말했듯이, 영어를 특별히 배운 적도 없었고 잘 알지도 못했으며 다른 애들 보다 성적도 약간 차이가 있었다. 지금은 덜하지만 말이다.

나는 그 차이를 줄여 준 것이 나와 엄마의 수고의 비율도 높지만 영어 공략왕의 비율도 높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영어 공략왕은 게임이라 생각하게 되어서 자꾸 하게 되고 또 해답은 없었지만 공부효과는 충분히 발휘했으니 말이다. 앞으로 중학교에 들어갈 날이 멀지 않았다. 그 때 즈음이면 한자게임이 붐을 이루고 있을 것 같다. 하지만 나는 그 때도 영어 공략 왕이 계속 시행되고 있었으면 좋겠다. 나 같은 애들이 더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고, 또 영어 공략왕의 재미를 아직도 못 느껴본 애들이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거기에 해답을 가르쳐 주는 프로그램과 계절별로 다양한 스킨이 제공되면 더욱 좋을 것 같다. 다음이나 드림위즈는 계절이나 명절별로 바뀌는데 그 모습이 신선하고 새롭게 보이기 때문이다. 울타리로 표현하자면 덧칠이랄까?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재미를 준 영어 공략 왕, 그 게임은 가장 재미난 기억이 많은 나의 6학년 생활에 열 손가락에 꼽힐 신선한 충격으로 남을 것이다. 더불어, 내 삶의 끊기지 않는 필름영상으로 말이다.

 
 
 
 
 
 

게임을 하며 영어 공부를 하는 우리 아이들!

박은영 (경남 남해초등학교 교사)

1. 영어공략과의 첫 만남.

“박은영 샘. 이것 한 번 해 보지.”

부랴부랴 출근한 아침부터 나는 토끼 눈이 되었다. 교감 선생님께서 건넨 공문. 나는 그 공문 하나를 보기 전에 두려움이 생겼다. 올해 첫 교직에 발을 내딛은 나는 사실 공문에 대해서 잘 모른다. 그렇기에 매번 머리를 뜯어가며 하는 것이 공문인데... 공문을 받아 보았다. 영어공략왕?

“교감 선생님 꼭 해야 합니까?”

“하려면 하고 하지 않으려면 안 해도 돼.”

고민, 고민이 되었다. 할까? 말까? 11월 중순에 알게 된 이것이 혹 늦은 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생겼다. 늦은 시작으로 힘만 들이다 끝나는 것은 아닐까? 다른 학교는 벌써 저만큼 가 있는데. 그러다 내가 매번 아이들에게 했던 말이 스쳐지나갔다.

‘결과가 모든 것을 말해 주는 것이 아니다. 그 과정이 더욱 중요하며 우리가 한 번 해 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야.’

그래! 경험인 거야. 그렇게 생각이 바뀌자 마음이 바빠지기 시작했다. 컴퓨터로 학교 신청서를 제출했다. 혹 신청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불안한 마음이 생겨 팩스도 보냈다. 학교의 마크가 컴퓨터에 나왔다! 드디어 시작되었다. 1000명도 되지 않는 작은 시골학교인 남해초등학교가 영어공략왕의 문을 두드린 것이다.

2. You can do it.

나는 우선 아이들에게 ‘영어공략왕’ 전도사가 되었다.

“가입을 해서 한 번 해 봐. 영어로 다른 학교 학생과 겨루는 거야. 게임을 하면서 영어 공부를 스스로 할 수 있게 되는 거지.”

나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선생님! 메이플스토리만큼 재미있어요?”

“선생님한테 묻지 말고 스스로 한 번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처음에는 나의 말이 그냥 지나치는 말이 된 것 같았다. 그러나 나의 말보다 아이들의 소문이 더욱 힘이 있었던 걸까? 가입을 해 한 번 게임을 해 본 학생들의 이야기가 달라졌다.

“견습생에서 언제 벗어나지? 상급 마법사 너무 멋있어 보이더라.”

“난 정말 장난이 아니었다. 어제 신을 만나서 계속 져서 몬도 떨어지고 승점도 안 올랐어.”

“그게 뭐야?”

아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문화가 형성되고 있었다. 교실이 아이들이 등교를 하는 아침마다 들썩거렸다. 11월 중순 겨울의 문턱으로 한 걸음 한 걸음 가 이젠 밖에서 놀기가 어려워진 아이들이 찾는 것은 집에서 하는 컴 게임 이었다. 그러나 그들은 견습생, 궁수, 마법검사, 마법사, 상급마법사라는 계급을 말하며 사백몬, 육백몬, 칠백몬 뿔 등의 레벨을 이야기하고 있었다.

“본선 진출했으면 좋겠다.”

“어디, 본선만 진출할 거야? 결승도 가야지.”

지역예선을 하면서 우리는 본선에 진출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이 생기게 되었다. 영어 공부를 하면서 학교 승점을 올린다는 것에 아이들은 어느덧 흥미를 가지고 있었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한 점수가 합해서 84점, 202점, 335점으로 쑥쑥 올라갔다. 이것은 우리의 승점만이 올라간 것이 아니었다.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문법 문제를 자꾸만 보다보니 아이들은 자신도 모르게 과거형, 비교급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우리 반은 작은 영어공략왕 뽑기 대회를 개최되었다. 전교 16위 안에 드는 학생에게는 사탕이라는 선물이 주어진 아담한 우리 반만의 대회였다. 34명 중 22명의 견습생들이 영어 실력을 겨루기 시작했다. 5학년이라 6학년보다 못할 거라는 나는 편견을 가지고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들은 나의 편견을 산산이 부수어 버렸다. 때로는 라이벌이라는 친구와 1 대 1로 붙기도 했고 다른 학교의 친구들과 여러 판을 한 아이들도 많았다. 이렇게 우리는 영어공략왕에 빠져 있었다.

꿈은 이루어진다고 했던가? 정말 본선까지 진출하게 된 것이다.

“선생님! 16강에도 꼭 들어요.”

우리는 본선을 진출한 뒤 16강도 한번 해 보자는 마음이 들었다.

“선생님 오늘은 정말 힘들었어요. 엄마가 컴 많이 한다고. 잔소리와의 전쟁이었어요.”

아이들은 영어게임을 통해서 영어공부를 하는 것인데 컴퓨터를 하는 줄 알고 엄마의 성화가 장난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정말 열심히 아이들은 자투리 시간을 쪼개어 영어공략왕을 하였다. 아무리 아이들이 공부를 하는 것이라고 하지만 열심히 해 준 아이들에게 고마운 마음마저 생겼다. 16강 진출은 못했지만 나와 아이들은 얻은 것이 너무 많아서 좋았다. 우선, 전국의 학교가 모두 참여를 하는 것에 그냥 지나쳐 버릴 수도 있었는데 우리가 도전을 했다는 것에 마음이 뿌듯해졌다. 또 사실 영어 공부를 하면 선생님에게나 학원에 가야 한다고만 생각을 했었는데 게임을 자꾸 하다보면 영어가 향상된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였다. 최선을 다했기에 우리는 아름답다! 나는 다음번에도 You can do it.을 외칠 것이다.


3. 새로운 공략왕, 정복왕을 준비하며....

“영어 공략왕 대회 끝나니 집에 가서 할 일이 없어요.”

작은 시골 학교. 아이들은 다른 학교와 영어 게임을 하면서 자신의 위치를 알았다고 했다. 우리 반에서 제일 영어를 잘 하는 아이들도 어려운 문제도 있었고 때로는 자신보다 잘하는 아이를 만나서 쓴잔의 패배를 마셔야 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들은 그런 경험을 통해 쑥쑥 자랄 것이다.

“대단한 것 아냐? 샘반 애들이 영어성적이 가장 좋아. 만점도 많고.”

학기말 시험 채점이 끝나기가 무섭게 전담 선생님인 영어 선생님이 말씀하셨다. 난 별로 한 것도 없고 그렇다고 우리 반 아이들이 다른 반에 비해 영어 학원에 많이 다니는 것도 아닌데... 그 때 내 머리 속에 11월 불꽃이 튀었던 영어공략왕이 떠올랐다. 이렇게 효자 노릇을 하다니. 나는 아마 내년에도 영어공략왕을 아이들에게 권하고 있을 것이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는 나는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한자정복왕. 조용하지만 자신의 일은 아주 철두철미하게 잘하는 지현이, 노력을 통해서 자신을 키워나가는 창윤이, 투덜거리지만 할 때는 미쳐야 산다는 것처럼 하는 진주. 이렇게 3명의 아이들이 ‘한자폐인’이란 조를 만들었다. ‘내년에는 한자 급수 시험을 한번 쳐보아야지.’라는 마음을 가지고 있던 나 또한 아이들과 함께 일반인 게임에 참가를 하기로 했다. 20일간 새로운 게임을 하는 동안 나와 우리 아이들의 한자 실력은 모르게 향상되어 있을 거야. fighting! 남초 어린이! fighting! 박은영!

 
 
 
 
 
 

제 1회 교육부장관배 e러닝체험대회

조홍민 (인천숭의초등학교 교사)
제 1회 교육부장관배 e러닝체험대회를 처음 알게 되었던 것은 우연히 포털 사이트인 엠파스를 통해서였다. 평소 엠파스 사이트는 자주 이용하는 편은 아니었으나, 가끔 엠파스에 있는 다양한 온라인 게임을 하곤 하였다. 11월 3일 엠파스에서 e러닝 대회에 대한 것을 보고 평소 e러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던 터라 한번 광고 창을 열어 보았다. 과연 어떤 형태로 e러닝을 할 것인가에 대한 궁금증도 있었고, 사이버 학습도시에서 어떤 프로그램을 내놓았길래 교육부장관상이라는 큰 타이틀을 걸어 놓았는지도 궁금하였다.

평소 학교에서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학원에 많이 가거나, 가정 학습지를 통해 공부를 하고 있는데, 대부분 많은 학생들이 이런 방식의 학습은 매우 지루해 하거나 하기 싫어하였다. 만약 공부를 즐겁게 한다면 수업이 끝나고도 아이들이 학습에 열심히 할 것이라고 생각하였는데, ‘게임’이라는 흥미 있는 매체를 이용해 공부를 한다면 얼마나 즐거울까? 라고 상상을 하곤 했다. 그런데 그것은 상상 자체가 아닌 현실로 다가온 계기가 이번 e러닝 체험대회였던 것이었다. 학생들에게 이 게임을 홍보하기 위해서는 먼저 교사가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인지 알아야 할 것 같아서, 같은 학교에 e러닝 학습법에 관심 있는 몇몇 선생님과 함께 게임을 해보았다. 게임을 하면서 느낀 점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 프로그램을 돌리기 위해서는 낮은 사양의 컴퓨터는 힘들다는 것이다. 역사가 깊고 교단선진화 초기에 들어온 4년 전 컴퓨터에서 실행시키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렸다. 물론 가정에서 어느 정도 사양에 컴퓨터의 경우 빠른 실행으로 기다리는 시간이 줄어들 수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아직도 컴퓨터사양이 낮은 가정에서는 접속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생각된다. 현란한 그래픽이 아닌 플래시 위주의 동영상 파일을 좀 더 다듬어서 가급적이면 낮은 사양에서도 원활히 돌아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e러닝 대회 홍보가 너무 부족했다. 물론 인터넷, EBS방송을 통해 홍보를 하였을지 모르지만, 각급 학교(인천 남부교육청 관내 초등학교)에 전달된 공문은 11월 15일 학교 참가 신청 전날인 14일 날 전달되었다. 이 경우 하루를 남기고 참가해야 되는 상황이 있었으며, 참가하는 동시에 게임 자체를 학습으로 보지 않고 다른 학교와의 경쟁으로 생각할 소지가 있어, 학습보다 경쟁이 더욱더 부각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런 문제에도 불구하고, 소속되어 있는 학교가 지역에서 순위를 차지하였을 때는 학생들에게 학교에 대한 애교심과 단결될 수 있는 끈이 되어 주었다는 점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e러닝 대회를 참가하고 며칠 뒤에 지역 1위를 하였을 때 학생들의 반응은 놀랄만하였다. 전교 인원의 몇 십%만 하고 있었는데, 지역 1위라는 것을 통해 많은 학생들이 한 번 더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일부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경우 가정에 PC보급이 되어있지 않아 이것을 할 수 없었던 것은 매우 아쉬운 점으로 남았었다.

본 학교의 경우는 3라운드를 끝으로 대회가 끝났지만, 대회를 하면서 다른 학교의 게시판에 좋지 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던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서로의 학교를 비방하고 아직 자신의 의견을 잘 표현하지 못하는 학생들이 서로를 헐뜯고 욕하고, 비난하는 것은 결코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았다. 이것은 각 학교에서 학생들에게 올바른 네티켓 교육을 좀 더 적극적으로 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 같았다.

e러닝 대회를 참여하면서 학급수가 적은 학교의 선생님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던 적이 있었다. 학급수가 적고 학교 인원수가 적은 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은 거의 불가능할 것 이라고... 물론 3라운드 대회까지 놓고 볼 때 소수정예로 열심히 한 학교도 있었다. 그러나, 내가 소속된 학교가 크던 작던 간에 누구나 경쟁에서 1위를 하고 싶어 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그 때 다른 학교 선생님이 이런 말씀을 하였다. ‘학생수가 많은 학교의 경우 하루에 e러닝 대회를 하여 얻은 승점을 전국에 있는 각 학교의 회원수의 평균으로 나누어서 승점을 매기자는 것이었다.’ 예를 들어 1000명의 학생이 10000점을 얻었다면 전국 학교의 평균학생수가 500명이기 때문에 10000점에 5000점만 인정하자는 것이었다. 물론 조금 억지스러운 면도 없지 않지만, 이것은 꼭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점이라고 생각되었다.

이상으로 e러닝대회를 참여하면서 느낀 점을 두서없이 써보았습니다.
제1회 e러닝대회가 열릴 수 있도록 도와준 모든 분들과 사이버 학습도시 관계자, 그리고 프로그래머, 대회운영을 잘 해주신 모든 분들의 노고에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러닝체험후기

박선옥 (경북 포항시 남구 지곡동)
한달 넘게 컴퓨터와 씨름을 하던 훈이가 큰일을 해냈다.
재미삼아 영어게임을 하겠거니 했던 것이 e러닝체험학습대회 16강까지 들게 될 줄이야.
훈이의 장점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는 것이다.한마디로 근성이 있다.

축구를 무척 좋아하는 훈이는 3학년 때 학교 축구부에 들어 4학년 때부터 6학년 때까지 주전선수를 하면서 학교에 스틸러스배 초등학교축구대회의 우승기(3연패 달성)를 영구적으로 보존할 수 있는데 일조를 하기도 했다. 그런데 e러닝체험학습을 하는 동안 그 한 가지에 몰두하는 버릇이 도진 것이다. 꼭 필요한 일을 제외하고는 컴 앞에서 밥 먹기가 일쑤였고 몸을 뒤틀면서도 컴 앞을 떠날 줄 몰랐다.

누가 시켜서 하라면 저렇게 하지 못할 텐데, 자기 좋아서 하는 일이니 어쩔 수가 없었다.
훈이가 많이 힘들어할 때는 게임을 그만두라는 말까지 하게 되었다.
그러나 말린다고 말을 들을 아이도 아니려니와 이미 학교에서도 e러닝체험학습의 열기가 뜨거워져 있었다.

결국 훈이는 전국13위라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또한, 학교의 적극적인 권유로 제철서초등학교는 단체대항전에서 6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선생님과 친구들, 친척의 응원에 힘입어 서울로 가는 날 훈이는 긴장이 되었는지 얼굴이 상기되어 있었다.

그런데 훈이의 자리에 있던 컴퓨터가 일반부 게임에서부터 말썽을 부렸고 순간 불길한 예감이 들었다.오랫동안 기다리면서 지친데다가 컴퓨터 주위로 많은 사람들이 왔다 갔다 하니까 은근히 화가 나기까지 했다. 다행히 경기도중에는 아무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았다.
훈이는 수준이 약간 높아진 문제출제와 영어실력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떨어지고 말았다.
최종적인 결승전에 올라간 4명 중에 1학년도 끼어 있었는데 정말 잘 했다.
인터뷰를 나누는 아이들의 발음과 영문장을 구사하는 것을 들으니 역시 실력 있는 아이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이번 대회에서 느낀 문제점이라면 먼저 4명으로 구성된 4개조의 출제문항의 수가 똑같지 않았다는 것이다. 1조는 12문제를 풀었고 그 이후에 2,3,4조는 모두 7문제를 풀었다. 물론, 컴퓨터 고장으로 인해 지연된 시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조처라고 했지만 대회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똑같은 조건에서 문제를 풀었어야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사전에 충분한 컴퓨터 확인작업이 이루어졌겠지만 돌발 상황 시 신속한 복구 작업을 하지 못해서 시간 지연이 많이 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앞으로 바라는 점이 있다면 게임시간의 조정이나 대진 횟수 늘이기와 프로그램의 다양화를 통해 참여자들이 즐거울 수 있었으면 한다.

지방학생으로서 장시간을 투자해서 행사에 참가했는데 단 한 번의 경기 패로 끝나버리니까 따라 온 부모 입장에서는 허탈했다. 만약에 주최 측에서 영어노래 부르기라든지, 영어동화구연, 영어연극 등의 볼거리가 있었다면 행사 날 분위기가 더욱 더 즐거웠을 것이다.
준비하느라 애쓰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앞으로 더 체계적이고 활력이 넘치는 제2회 e러닝체험학습대회를 기대해본다.

사이버교육을 위해서 애쓰시는 선생님들과 후원해주시는 여러 선생님들의 격려사를 통해서 앞으로는 놀이를 통한 영어학습뿐만 아니라 한자, 수학, 과학 등등의 모든 학습이 아이들의 흥미와 관심 속에서 쉽게 접근해 가고 효율적인 학습방법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겠다는 희망을 보게 되었다.

 
 
 
 
 
 

e러닝체험후기

윤신숙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안녕하세요?
저는 4학년과 2학년, 두 자녀를 둔 학부모입니다.
평소에 영어 교육에 관심이 있어서 4학년 아이는 영어 과외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던 중 학교에서 가정통신문을 통해서 정보를 얻은 후 열심히 참여하게 되었고, 저도 직장생활 틈틈이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그 수많은 눈초리에 눈치를 받으면서도 꿋꿋이 아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관심과 사랑을 표현하는 길은 엄마로써 열심히 레벨도 높이고 약간의 실력도 과시할 겸 열심히 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초등학교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처음에는 정말 듣기가 안 되고 또 평소에 게임에 관심이 없었던 터라 게임하는 규칙 등 너무 어설퍼서 20전 18승 정도로 형편없는 점수였습니다. 정말이지 내 자신한테 창피하고 또 이 점수를 아이들이 알게 되면 잘난 척 했던 엄마의 평소실력이 들통이 날까봐 걱정이 만만치 않게 들더군요...

그러던 어느 날부턴가는 듣기가 되면서 정답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영어공략왕 게임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승산이 높고 게임이 잘 풀려가니까 신이 났습니다.

등급이 차츰차츰 높아져서 육백몬뿔 상급대마도사까지 레벨이 급상승하고 보니 더 열중하게 되었고, 어느 정도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퇴근하면 아들아이가 오늘은 얼마나 레벨을 높였는지 물어볼 때가 가장 의기양양했던 순간이었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서 저는 아이들과 혼연일체가 되어서 하나 되고 (비록 게임이지만) 어떤 끈으로 이어져 있다는 공동체의식을 느꼈습니다. 상투적인 말일지 모르지만 영어공부는 학원이나 과외를 통해서만 접하는 줄 알았던 철없고 정보에 취약한 제 자신에게 많은 채찍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영어공부가 정말 쉽고 재미있다는 걸 아이들보다는 제가 더 많이 느끼게 되었던 계기가 된 것 같아 무척 기뻤습니다. 물론 2학년 아이는 아직 영어공부를 시작하지 않아서 그 아이 아이디로 참여하게 되었지만요, 그러나 4학년짜리 큰 아이는 나름대로 열심히 해서 성적도 무척 높게 나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자신이 하고 있는 영어공부의 평가로서 좋은 자극이 되었을 것입니다. 확실히 요즘 아이들이 순발력이 좋아서 그런지 저보다도 훨씬 앞서서 시작부터 잘하더라구요.

그렇지만, 우리 집 컴퓨터가 구형이라서 그런지 속도가 버벅거리고 화면상태가 안 좋고 가끔씩 멈춰버리고 할 때는 정말 난감했습니다. 분명히 정답을 썼는데도 속도 때문인지 wrong으로 나오고 할 땐 정말 이 컴퓨터를 치워버려야 하나 아니면 새 컴퓨터를 새로 구입해야 하나 무척 갈등했다니까요.

또, 새롭게 한자정복게임대회를 개최하게 된다니 저는 오늘부터 또 기대에 차서 가슴이 쿵쾅거립니다. 왜냐하면, 2학년짜리 우리 둘째아이가 영어는 문외한인데 반해 한자는 약 7급 수준까지 혼자서 독파했거든요. 그러니 우리 집은 공평한 결과가 예상되는 중요한 순간이거든요. 하하하~~~

정말 저는 요즘 즐겁습니다. 영어, 한자 공부를 보다 손쉽고 재밌게 할 수 있고, 특히, 둘째아이에게는 자신의 실력을 평가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테니까요.
부디 우리 둘째 기 좀 살려주세요. 영어공략왕때는 실력부족으로 누나한테 기를 못 폈었거든요.

아무튼 한자정복게임대회를 한시라도 빨리 열어 주세요!!
기대가 너무 큰 학부모가...
 
 
 
 
     
 
 

제 1회 교육부장관배 e러닝체험대회

진인길 (고양시 일산구 대화동)
지난 11월 6일 학교주간안내 팜플렛을 통해 귀사에서 e러닝체험대회를 개최한다는 것을 알고 11월 7일 아이와 어머니가 본 체험대회에 참가하게 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살 때부터 영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 이래로 늘 영어 관련 기사거리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아이지만 지난 1달 정도 이렇게 광적으로 예민하게 긴 시간동안 스릴과 긴장, 약간의 중독증상까지 보이면서 귀사 영어공략왕게임에 몰두한 적이 없었던 것 같고 그동안 아이의 신경은 승부 및 순위경쟁에 극도로 예민해져 있어서 약간의 성격형성에 부작용이 있지 않을까 걱정도 많이 되었습니다.

이제 그나마 일단 1달을 보낸 연후에 4위라는 성적으로 본 체험대회 유종의 미를 거둠으로서 아이가 그간 보여주고 집중했던 그간의 시간투자, 마음과 감정소비 그리고 옆에서 지켜본 부모들의 노심초사 등이 이제는 긴장했던 지난 추억의 순간들로 저물어 가는 것 같습니다.

후기 공모와 관련하여 간단히 소회를 적어 본다면
일단 오후 3시에서 11시까지, 그리고 월-일요일까지 진행시간이 참으로 지루할 정도로 길다고 생각됩니다. 옆에서 보기엔 아이들에게 일종의 중노동 시간으로 보였는데 정작 본인들은 학교 숙제, 그날의 과제 등 그날 필요한 일과를 최단시간 내에 재빨리 처리하고, 순위 유지 및 탈환을 위해 이에 몰두하는 습성을 보였는데 앞으로 이런 게임이 현재와 같이 긴 시간 또다시 해야 된다면 말리고 싶은 게 솔직한 심정입니다.

둘째, 언뜻 듣기에 온라인 게임에 출제된 문제항수가 10,000여 문제 된다고 하셨는데 옆에서 하는 걸 보니 약 20문제에 2-3문제 꼴로 나왔던 문제가 다시 나와 게임을 매일 할수록 자주 긴 시간 할수록 영어자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문법 원리를 이해하고 있기 보다는 아예 답을 외워 부자를 누르고 있다는 사실을 나중에 따로 앉혀 놓고 물어봄으로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는 실력향상에 크게 이바지하기 어렵고 그야말로 눈익힘게임 밖에 안 된다고 봅니다. 이에 익숙해 있는 아이는 실전 응용문제에선 능력이 발휘되기 어려울 것으로 봅니다. 이런 관점에서는 틀린 문제를 복습할 수 있는 리뷰코너 설정이 매우 적절했다고 봅니다.
셋째, 제가 영문학자나 영어선생이 아니지만 100-300점짜리까지의 문제난이도가 과연 점수 차 만큼 객관적으로 적절한지 의문이 있습니다.

넷째, 우선권 문제의 부자 누르는 방식에 어떤 비법이 있는지, 저희 아이경우 우선권문제로 일종의 강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습니다. 거의 우선권 문제 나오면 부자 누르는 속도가 늦어 타 게임 참여자에게 지는 게 일쑤였고 당일 오프라인경쟁에서도 온라인에서 하던 버릇과 같이 빨리 누를 필요가 없는데도 온라인 때와 같이 엉뚱한 부자를 눌러 실수를 유발했는데 어째든 개인적으로 볼 때 우선권과 찬스권이 있기 때문에 정식영어학습과 달리 본 게임의 게임다운 묘미가 있었던 것은 사실로 인정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는 현재의 계급제도 있기는 하지만, 문제난이도별, 수준별 코너를 터득했다고 판단되는 수준에 이를 경우 다음코너로 단계적으로 넘어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참여 시간대는 하루에 3시간정도 줄여 집중적으로 경합을 벌일 수 있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이 끝난 지 10여일이 지났지만 가족들과 가끔씩 식탁에서 마법사 할아버지의 질타하는 말씀을 되새기면서(예-"게임에 좀 더 신중해야지") 함께 웃곤 합니다.
한자정복게임에 대해서는 아직 충분한 생각을 해보지 않아 소견을 드리지 못한 점이 아쉽습니다.

아무쪼록 군웅할거라는 온라인 교육시장에서 귀사가 국내최고의 e러닝학습프로그램 개발 및 보급으로 우뚝 서시기 기원 드리겠습니다.

진창훈 아빠 드림